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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더 화려해진 응원전…천 여명 북한 응원단 '신스틸러'

작성일: 2017.12.09 20:5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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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좀 더 큐모가 커지고 화려해 졌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북한 응원단이었다.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일본과 북한의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종료 직전 내준 통한의 골로 0-1 패배. 북한은 조직력이 보다 떨어진 일본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결국 결정력이 모자라 패하고 말았다.

8일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여자부 대회에서 처음 등장했던 응원단과 비교가 불가했다. 그 숫자만 수배 이상. 목소리는 그보다 훨씬 커졌다. 어림 잡아 1,000여명에 달했다.

"필승조선"이 응원에 대부분을 차지하던 것과 또 달랐다. 응원단은 긴 막대 풍선을 흔들면서 응원곡을 연달아 불렀다. 거의 메들리와 같았다. 그러면서도 경기와 호흡했다. 슈팅 하나 하나, 수비 하나 하나가 성공할 때 마다 응원을 보냈다. 골킥에도 환호했다. 골키퍼가 킥을 찰 때 힘을 모아 "와"라고 소리쳤다.

울트라 닛뽄은 그 수로 굉장했다. 응원단이 골대 뒤쪽을 가득 채웠고, 중립석까지 거의 1층이 빈곳 없이 들어찼다.

그래도 시선은 북한 응원단이 차지했다. 대회 관계자들부터 볼보이까지 시선을 뗄 줄 몰랐다.

'이겨라 우리 축구 선수', '축구 강국 위용 떨치차' 걸개부터 응원 도구, 응원복까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선 북한 응원단. 팀은 보다 주목을 덜 받았지만 응원단 만큼은 단연 '신스틸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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