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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상대 자책골로 깬' 동아시안컵 속 남북전 무승 징크스

작성일: 2017.12.12 18:0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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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북한의 자책골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3전 4기에 성공했다. 한국이 동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서 4번 만에 북한을 제압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승기를 잡았다. 상대 자책골 덕이다.

중국전 이후 한국은 대대적 변화를 꾀했다. 김민우-진성욱-이재성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허리는 정우영, 이창민이 나섰다. 좌우 윙백은 김진수, 고요한. 스리백은 권경원, 장현수 정승현 조합이었다.

경기전 신태용 감독은 "이기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하지만 전반 경기는 지지 않는 것이 목적인 듯 무기력했다. 북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크로스는 정확도가 부족했다.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하면서 전진에 힘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유독 북한에 고전했다. 첫 동아시안컵 맞대결이었던 2005년 대회에선 0-0으로 비겼다. 두 번째에도 승리는 없었다. 2008년 대회에서 1-1로 90분 마쳤다. 북한과 경기는 쉽지 않았다. 세 번째였던 지난 대회도 역시 0-0 무승부였다.

네 번째 경기에도 전반까진 팽팽했다. 무승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김민우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을 향했다. 이를 리영철이 건들이면서 골망이 흔들렸다. 동아시안컵에서 유독 이기지 못한 상대, 북한. 한국은 자책골에 힘입어 겨우 북한을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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