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동아시안컵] 경기력 차이 크지 않았지만 이젠 한일 우승 경쟁

작성일: 2017.12.12 21:38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희' 한국과 '비' 북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동아시아 4개국의 실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북한과 중국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제 한국, 일본이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한 4개국이 2차전까지 경기를 마치고 1경기씩 남겨뒀다. 한국과 일본이 무패를 기록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만 선발했다. 일본 역시 J리그 선수들로만 팀을 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우라와 레즈 선수들도 제외했다. 조직력에선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래도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한국과 일본이 실력, 동기부여에서 나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선이 많았다.

북한과 중국은 새로운 선수들을 상당수 합류시키면서 실험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일본 그리고 중국-북한의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북한은 상시 대표 팀에 모여 훈련하기 때문에 조직력이 강했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이 잘 다져진 상태라, 일본도 한국도 모두 공략에 애를 먹었다. 중국 역시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스리백을 썼을 때 안정감이 높았고 선이 굵은 공격도 2경기에서 3골을 뽑을 정도로 괜찮았다.

결국 승리는 집중력이 높은 팀이 따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중국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지만, 북한전에선 진성욱의 저돌적인 공격을 앞세워 몇 차례 찬스를 만든 뒤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겨우 승리를 거뒀다. 시원한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일단 새로운 선수를 기용하고, 스리백을 재차 가동하는 등 몇 가지 실험을 단행했다.

일본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장기인 패스 플레이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뜻대로 빠른 공수 전환을 펼치지도 못했다. 하지만 북한전에서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했고, 중국전에서도 후반 38분 수비 뒤를 노리면서 공간을 만든 뒤 고바야시 유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에 성공하고, 후반 43분 쇼지 겐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2연승을 달렸다. 결과에선 만족했겠지만 경기 내용에선 의문부호가 따라 붙을 수밖에 없었다.

2승, 1승 1무, 1무 1패, 2패로 4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경기력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누가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는가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한국과 일본의 최종전에서 동아시안컵 우승 팀이 갈릴 것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