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in 도쿄, 일문일답]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 “한국 잘 안다…2015년 복수하겠다”

작성일: 2017.12.12 22:15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2015년 중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에 복수하고 싶다” 

일본이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북한전 1-0 승리에 이어 12일 저녁 중국전 2-1 승리. 한국과 16일 저녁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중국과 2차전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 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내 지시를 잘 따라줬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한국과 3차전에 대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상대해봐서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안 왔지만 프랑스에서 뛰는 아주 잘하는 선수도 있다”며 잘 아는 상대라고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이 가장 강한 팀이지만 일본과 상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2015년 중국 대회의 복수를 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할릴호지치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
곰방와. (일본어로 인사). 아주 훌륭한 내용으로 훌륭한 승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 몇 분 간 안좋은 상황이 있었다. 상대 방이 두 번 기회를 만들었다. 그 외에는 플레이 퀄리티가 좋았다.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연속 플레이를 통해 전방으로 가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몇 번의 큰 기회도 만들었는데 득점이 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축하하고 싶다.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조금 아쉽다. 오시마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 부상을 입어 안타깝다. 오시마의 부상으로 인해 기쁨이 반감된다. 쇼지의 골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기 보다 볼을 걷어찬 것 같다. 우연히 매우 훌륭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건 농담이지만 미팅에서 20~30미터에서 슛을 노리라고 했는데, 그걸 해준 것 같다. 근데 쇼지한테는 그런 지시를 하지는 않았었다.

-오늘은 지난 경기와 달리 선수 전원이 같은 생각을 하고 피치에서 표현한 것 같다. 처음으로 뽑힌 선수가 이렇게 많은 가운데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어떻게 이런 팀을 꾸릴 수 있었나?
우선 항상 훈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전술 훈련을 철저하게 했다. 하지만 첫날, 둘째날은 클럽 습관이 있어서 그를 바꾸기가 어렵다. 합숙에서는 소속 팀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훈련한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공격은 더 빠르게 움직이게 지시했다. 그리고 이번에 빨리 전방으로 나가면서 움직이면서 패스하라고 지시했다. 몇몇 선수들에겐 배후를 노리라고 얘기했다. 뒤에 있는 선수들에겐 중국 선수에 대해서 힘으로 대항하라고 얘기했다. 체격이 좋은 선수, 덩치가 큰 선수도 뽑았다. 그런 것을 다 포함해 전술 훈련을 철저하게 하고, 선수들이 내용을 이해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컵 대표 후보 중에 이번에 참가한 선수가 몇몇 포함되길 바란다. 정신 상태가 매우 좋다. 선수들이 아주 좋은 정신력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는 주저와 초조가 좀 있었다. 하지만 난 미팅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라고 얘기했고, 너희들은 능력이 있어서 뽑은 것이다. 그 능력을 발휘해달라고 얘기했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다 살려보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줬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정말 기쁘다. 오늘 경기는 정말 기쁘다. J리그에서 베스트 멤버는 아닐지도 모른다.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세레소의 호타루, 기요타케, 스기모토도 이번에 없고, 니시도 보고 싶었는데 그런 선수들이 없는데도 나머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오늘 출전한 선수들까지 다 포함해서 좋은 후보를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몇 달 후에 제대로 판단해서 좋은 선수들을 뽑아서 철저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스리백, 포백을 구사했다. 그것도 대비를 철저하게 했다. 수비 블록이나 조직력, 빨리 움직이는 것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 첫 경기에 못했던 배후를 노리는 지시를 많이 했고, 첫 경기와 오늘 경기 전혀 다른 모습 보였다. 첫 경기를 제대로 분석해서 훈련을 오늘까지 했다.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전원이 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  

-득점 올린 두 선수에 대한 평가 바란다. 쇼지는 득점 보다 팀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다 주는 리더십 발휘한 것 같은데? 고바야시는 J리그에서 좋은 활약했는데 오늘 골을 넣었는데, 예전에 대표 팀에 뽑았을 때와 이번이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나?
우선 쇼지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슛이 아주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들에게 슛을 하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다. 11번 슛을 했는데, 물론 모든 슛이 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바야시는 좋은 시즌을 보냈고 득점력이 향상됐다. 성인 대표로 한 번 소집했다가 이후 안 뽑은 것은 리듬을 못 따라간 체력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굉장히 공격적으로 상대 배후를 노리고 볼을 빼앗을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수비도 잘하고 압박 축구도 잘 구사하고 있다. 만능 선수가 됐다. 하지만 좀 더 두 세 번 더 득점 올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주 높은 수준의 후보 중 하나다. 사이드와 중앙 모두 뛸 수 있다. 전에는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공격서이 향상됐다. 몸싸움에서도 능한 면을 보였다. 오늘 중국 선수 상대로 뒤쳐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지금 상황 유지하길 바란다. 철저하게 잘 준비하길 바란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월드컵 대표로 뽑을 의향이 있다. 하지만 23명 중에 누가 여기에 들어올지는 아직 확답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곤노에게 주장을 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곤노는 주장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주장을 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할 정도로 겸손한 사람이다. 곤노와 같이 의논해서 내가 아니라 다른 선수를 시켜달라고 본인이 요청했다. 소통 문제를 말하자면, 오시마 선수도 최근에 말수가 많이 늘었다. 정말 놀랄 정도로 여러분께서, 말수가 많이 늘었다. 곤노는 좋은 플레이를 했다. 수비도 잘했고, 공격면에서도 조직적으로 다른 선수와 연계를 잘 해줬다. 하지만 오늘은 왼쪽으로 많이 패스를 했다 .우에다가 오른쪽에서 많이 올라왔으니 오른쪽으로 더 패스를 했으면 내용이 더 좋았을 것이다. 우에다가 올라왔을 때 패스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곤노는 잘 했다. UAE전 당시의 곤노가 돌아왔다. 이 상태 유지하며 발전하길 바란다. 쇼지는 걷어차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골이 됐다. 우연이다. 절대 안들어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축하해주길 바란다.

-오늘 가장 놀란 것은 우에다가 라이트백으로 뛴 것이다. 왜 우에다를 사이드백에 뒀나?
우에다는 오랫동안 미우라와 경쟁 상대였다. 둘 다 젊은 선수지만 굉장히 능력이 좋다. 중국 대표 선수를 보면 중원 선수를 비교하면 프리킥 싸움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오른쪽 사이드를 볼 수 있냐고, 우에다와 상의 해보니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 통해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 매번 먹힐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수정할 필요도 있다. 가능한 많은 선수 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이토, 굉장히 재미있는 선수다. 아주 좋은 스타트를 했다. 타박상을 입어서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두 세번 정도 큰 기회도 있었다.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어서 많이 아파했다. 그게 좀 안타까웠다. 하지만 우에다는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상대와 거리를 잘 잡지 못한 점도 있었다. 빨리 상대를 막을 수 있는 스피드를 올리면 좋겠다. 특히 왼쪽 사이드는 위험했다. 오른쪽도 그렇지만 좋은 크로스가 상대에서 올라왔다. 하지만 역할 다 해줬다. 후반전에는 개선이 됐다. 공격 부분에서도 좋은 돌파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고 싶은 것을 다 봤다. 만족한다.

-중국의 리피 감독과 친분이 깊다고 들었다. 지금 현재 중국 대표 팀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나?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리피 감독이 원하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었다. 2022년을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리피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세계에서도 아주 뛰어난,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모든 타이틀을 취득한 감독이다.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팀을 골랐다. 하지만 수 개월 사이에 갑자기 발전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는 반드시 몇 년 동안 시간을 거쳐서 좋은 팀으로 만들 것이다. 중국 리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난 잘 모르지만, 아주 수준 높은 선수들에 대해 충분히 분석을 안 해서 확답할 수 없지만 기량 좋은 선수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 리피 감독의 지시 아래 훈련을 거듭한다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본선에 가고자 하는 야심을 느꼈다. 이대로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 오늘은 일본이 강해서 이겼는지 잘 모르지만, 하지만 좋은 경기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피드를 이용했다. 중국 팀이 고전했다. 우리가 빨랐다. 하지만 리피 감독을 믿고 열심히 한다면 잘 할 것이다. 

-북한전 이후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습관 고치기 어렵다고 했는데 어떤 지시를 내렸나?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 단계에서 좋은 습관, 나쁜 습관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팀에서 몸에 벤 것이다. 비디오를 보거나 미팅을 하거나, 코치들이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누구와 무엇을 얘기할 것인지 계획을 짰다. 거리를 유지하라, 아주 세세한 지시까지 하고 있다. 공격성을 좀 더 선수들이 갖춰주길 바란다. 빨리 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 경기는 너무 엄격하게 보지 말라. 천천히 할 것이니 너그럽게 봐달라고 첫 경기 끝나고 얘기했다. 일본에 있으면서 조금 후회하는 것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했다. 두 세 번의 훈련으로는 조금은 개선할 수 있지만 원하는 만큼 개선할 수 있다. 칠판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운동장에서 훈련이다. 그 시간이 부족한 게 정말 아쉽다. 어제 여러분께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가장 피곤한 것은 나다. 내가 계속 얘기헀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고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팀의 정신 상태는 최고다. 비판해도 되지만 따듯한 눈으로 봐주기 바란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2014년 에도 만났고, 2015년에도 만났다.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한국도 봤는지, 한국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한국에 대해서는 지식이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물론 대전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가장 강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일등을 목표로 뛸 것이지만, 모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기에 의욕이 향상되고 있다. 약간 피곤하고 부상이 걱정되지만, 한국은 좋은 선수가 굉장히 많다. 여기는 안왔지만 프랑스에서 굉장히 평판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국내 선수 위주로 왔다고 들었지만 토요일은 매우 좋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지난 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의 복수를 하고 싶다. 이기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이번에 참가한 국가 중엔 한국이 제일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 그건 다른 문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