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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미니게임서 전력질주…분위기 주도한 이근호 ‘쾌조’

작성일: 2017.12.13 18: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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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카메라 많다. 여기서 하자!”

13일 오전 훈련 분위기를 주도한 선수는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32, 강원FC)였다. 이근호는 울산 소집 훈련 도중 무릎에 물이 차오르면서 고려대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모두 쉬었다. 12월 6일 일본으로 건너온 이후 팀 훈련에 정상 합류했으나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중국과 1차전, 북한과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이근호가 대회 마지막까지 못 뛰고 돌아가는 게 아닌지 우려됐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이근호는 2017시즌 K리그클래식 38라운드 중 37경기를 뛰었다. 경기 마다 무지막지한 활동량을 보였다. 11월 A매치에도 소집됐다. 시즌이 끝나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근호는 2017시즌을 준비한 강원의 울산 동계 훈련 당시에도 추운 날씨에 근육에 무리가 왔다. 휴식하며 몸을 올렸다.

올해 대표 팀 겨울 훈련 상황도 비슷하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휴식을 병행하며 피로를 조절해야 한다. 이근호는 13일 오전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를 중심으로 진행된 패스 훈련과 자체 미니 게임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팀은 동아시안컵 개막 이후 처음으로 전체 공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적극적인 압박, 힘있는 돌파와 슈팅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훈련 시작 전에도 선수들에게 농담을 하면서 밝은 분위기로 훈련하도록 했다.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끼리 내기도 주도했다. 카메라 기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와서 찍는 곳이 많은 자리에서 하자며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베테랑 이근호는 자체 연습 경기에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공격 조합을 이뤘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2012년에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공격 조합이기도 하다. 이근호는 일본 J리그 무대에서도 최고 활약을 펼친 기억이 있다. 16일 한일전 공격의 열쇠는 이근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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