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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in 도쿄] "3패는 없다"…女 축구 한중전, '3위' 걸린 한 판

작성일: 2017.12.15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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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전적 한국 기준, 득점 순위는 동아시안컵 기준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한국과 중국의 여자 축구 자존심을 건 맞대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 축구 3차전 한중전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 경기 정보: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한국 vs 중국, 2017년 12월 15일 오후 4시 10분, 소가스포츠파크(일본 지바)

◆ NOW & AGAINST : 2패 뒤 만난 한중의 동상동몽 "3패는 없다!"

12년 만에 동아시아 정상에 오르려던 한국의 야심찬 목표는 꿈으로 남았다. 윤덕여 감독이 "대회 분수령"이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1차전 일본과 경기가 2-3으로 끝나면서 희망이 줄어 들더니 2차전 북한에 0-1로 무너지며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2패 뒤 한국은 중국과 만난다. 중국도 2패 뒤 치르는 마지막 경기. 사실상 한중전은 3위 결정전이다. 중국은 북한과 일본에 각각 0-2, 0-1로 졌다. 승리는 물론 골도 없는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일본, 10위 북한, 13위 중국까지. 15위 한국 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처지는 팀은 없다. 늘 그렇듯 한국은 동아시안컵 최약체로 꼽혔고 2차전까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중국 역시 녹록지 않은 상대다. 상대 전적 34전 4승 5무 25패로 절대적 열세. 지난해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두 번 모두 졌다. 0-1 패, 0-2 패로 득점 하나 없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두 경기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보다 한국이 성적이 좋다. 중국은 대회 2번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3패는 없다"는 한국. 자신감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 윤덕여호 다시 뛴다.

◆ MANAGER & PLAYER's TALK : 거두절미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

우승이 멀어졌지만 목표가 사라진 건 아니다. 무승을 하지 못한 것과 승리를 하지 못한 건 또 다르다. 1승이 간절한 이유다.

동아시안컵 역사상 여자 대표팀이 3패를 한 건 5번 대회중 딱 1번. 초대 대회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우승을 한 뒤 이듬 대회에서 3패로 짐을 쌌다. 그 이후엔 내리 2번 3위를 기록한 뒤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가지했다. 당시 성적이 2승 1패였다.

선수들은 '3패 되풀이'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2차전 후 장슬기는 "3패 할 수는 없다"면서 곧바로 다음 경기를 내다봤다. 경기 후 떨 군 고개를 한참을 들지 못하던 이민아 역시 "(3차전에서) 골도 넣으면 좋겠지만 팀 승리가 더 좋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승리에 목말라 했다.

윤덕여 감독 역시 마찬가지. 북한과 경기 종료 직후 각오를 다시 다졌다.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중국전도 쉽지 않겠지만 잘 회복해서 정말 좋은 경기 한 번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 1승 그리고 3위. 유종의 미가 2패뒤 목표다.

◆ KEY POINT : 마지막 경기…무실점 수비 + 맞불 놓을 공격

무실점에 더해 득점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한국에 좋다. 한국은 2차전까지 4골을 내주고 2골을 넣었다. 실점은 두 경기 모두 있었고, 득점은 1차전에 멈췄다. 북한전에서 수비는 그나마 잘 버텨줬다. 경기를 뛴 한채린이 "모든 면에서 밀렸다"고 할 정도였지만 수비는 1실점에 그쳤다. 장슬기 역시 "수비는 해볼만 했다"고 했다. 이젠 첫 무실점 경기를 바라본다.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기 득점이 필요하다. 간판 이민아는 도움 1개를 기록 중. 아직 골이 없다. 골 욕심보다 팀 승리를 원하고 있지만 득점이 터져준다면 승리와 가까워 지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감독을 교체 한 뒤 '공격 축구'를 외치고 있다. 컬러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넉넉지 않고, 에이욜프슨 감독도 그럴 생각이 현재까진 없는 상황. 얼마나 맞불을 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 중요한 관건이다.

글=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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