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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이재성VS고바야시, K리그·J리그 'MVP 대결'도 있다

작성일: 2017.12.14 18: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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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MVP 이재성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동아시아 정상 대결이 '한일전'으로 성사됐다. 이기면 우승하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K리그와 K리그 MVP 자존심을 건 대결도 이뤄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에는 K리그 MVP를 차지한 이재성(25·전북현대)이 버티고 있다. 이재성 올시즌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도왔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인 2014년(26경기 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경기(28경기 출장)에 나섰지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연계는 전북의 가장 큰 힘이다.

대표팀에서도 이재성은 빛난다. 1·2차전 모두 기복 없이 제 몫을 다했다. 중국과 1차전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패스는 자로 잰 듯 정확했고 특유의 연계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재성은 K리그 MVP라는 이름을 잊지 않고 대회에 나서고 있다. 유럽파가 빠지고 사실상 K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상황. 상대는 선수단 전부가 J리거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이다.

이재성은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면서 "대회 나설 때부터 K리그 자존심, 자부심 가지고 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K리그 위용을 일본 축구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 J리그 MVP 고바야시 유(11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는 고바야시 유(30·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있다. 고바야시는 올시즌 J리그 MVP는 물론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대표팀에서도 데뷔 골을 신고했다.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던 중국과 2차전. 후반 막판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할릴호지치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확실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상대 압박에도 제대로 저항했다. (월드컵 선수단) 후보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고바야시도 이재성과 마찬가지로 J리그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마음이다. 2차전 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1승만 하면 우승이 정해진다. 팀이 하나돼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침착하게 한일전 승리 의지를 다졌다.

J리그 MVP로서 가지는 우승 의지에 대해 묻자 고바야시는 "(J리그 MVP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경기) 해야한다' 생각한다. 일본 승리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늘 서로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한일전. 우승컵과 함께 양 국가 축구 최상위 리그를 대표하는 이들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한일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5분 막이 오른다. '결전지'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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