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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남자는 꼴찌, 여자는 우승…북한 축구의 극명한 대비

작성일: 2017.12.16 18:2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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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을 4위로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북한 남녀 축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는 3전 전패로 꼴찌, 여자는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북한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5일 북한 여자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동아시안컵 역사상 없던 기록을 새로 썼다. 북한은 2013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2승 1무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대회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아시안컵 탈락으로 자존심을 굽힌 북한 여자 대표팀은 칼을 갈았다. 북한은 한층 강해져 있었다. 북한을 상대한 한국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더 빨라졌다"고 했을 정도. 8개월여 전 무승부를 이끌었던 윤덕여 감독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북한은 일본마저 2-0으로 꺾으며 3연패를 완성했다. 

반면 북한 남자 대표팀은 1차전 일본에 0-1, 2차전 한국에 0-1로 패했다.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치다 결승 골을 내줬다. 중국과 최종전에서는 질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승리를 챙기지는 못하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 남녀 축구의 극명한 대비가 나타난 대회였다.
▲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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