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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한일전] 3만6645관중…"닛폰!"vs"대~한민국" 한일전은 뜨겁다

작성일: 2017.12.16 21:1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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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한일전은 한일전이었다. 열기가 대단했다. 한 켠에선 울트라 닛폰의 "닛폰, 오 니~폰"이 돌림 노래처럼 경기장을 휘감았고 반대 편에선 붉은 악마의 "대~한 민국"이 터져 나왔다.

16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4-1 한국 승. 전반 이른 시간 너무도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빠르게 역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내리 추가 골을 넣은 한국은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장현수 파울로 내준 PK 장면만 옥에 티일 정도였다.

열기는 뜨거웠다. 일본 취재진이 "일본 전력이 약한 만큼 전보다 관심도는 보다 떨어지고 J리그 팬들이 주목하는 편"이라고 했지만, 경기장 온도는 그를 상회했다. 일본 응원단이 킥오프 2시간 전부터 이미 관중석을 채우기 시작했고, 한국에서 원정 온 붉은 악마들도 속속 경기장을 찾았다.

응원전은 킥오프 이후 곧바로 이어졌다. 쉴 새가 없었다. 먼저 기세는 울트라 닛폰이 올렸다. 1분 만에 한국 실점. 일본 응원단은 기세가 등등해졌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은 흐름을 되찾았다. 11월 평가전에서 검증된 4-4-2가 힘을 발휘했다. 1, 2차전보다 정확도가 살아난 크로스를 곧바로 힘을 발휘했고 김신욱 헤더 골이 터졌다.

정우영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붉은 악마들은 신이 났다. 전반이 채 끝나기 전에 터진 김신욱의 추가 골은 원정 응원단을 열광케 했다.

전반 압도적인 경기력. 후반에 나서는 선수단은 힘차게 달려 경기장에 들어섰다. 풀이 죽었던 울트라 닛폰은 다시 힘을 냈지만 그라운드 안 기세는 한국이 좋았다.

염기훈의 추가 골은 완전히 일본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일본의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았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반면 붉은 악마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응원을 이어 갔다. 관중석 속 붉은 반점에 불과했던 응원단. 그 온도는 울트라 닛폰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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