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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결산⑤] 조현우까지…동아시안컵이 낳은 스타 6인

작성일: 2017.12.17 14: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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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골을 기록한 웨이스하오(오른쪽)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늘 그렇듯 새로운 별이 지고 또 뜬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도 다르지 않았다. 한중일 그리고 북한까지. 동아시아 4개국 축구 전쟁 속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의 자리도 있었다.

동아시안컵은 16일 남자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부 우승은 2승 1무를 거둔 한국, 여자부 우승은 3승을 거둔 북한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남녀 모두 일본 몫이었다.

팀과 함께 개인들도 빛났다. 유독 어린 선수들이 많았던 대회. '실험'을 외쳤던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호에서는 웨이 스하오가 가장 돋보였다. 위 다바오와 함께 2골을 넣었다. 한국과 경기에서 선제골, 또 북한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웨이 스하오는 중국의 22세 이하 선수 가운데 한 명. 실험이 성공으로 돌아가자 리피 감독 3위에도 웃을 수 있었다. 그는 웨이 스하오에 대해 "팀에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 시키는 목표이기 때문에 소집했다. 속하고 있는 팀(상하이 상강)에서는 대표적 선수는 아니다. 그 팀에는 외국 용병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에는 정일관이 있다. 3차전 웨이 스하오 골에 맞불을 놓은 프리킥 골 주인공이 바로 정일관이다. 정일관은 북한 동아시안컵 선수 가운데 북한 선수 유일한 유럽파. "(승점) 3점이라도 벌어야 한다"던 그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으나 그의 발끝에서 1점은 다시 되살아났다.

▲ 프리킥 득점을 올린 정일관(11번)

일본 대표팀에서 떠오른 인물은 고바야시 유다. 일본이 넣은 4골 가운데 2골을 고바야시가 터트렸다. 고바야시는 올시즌 J리그 MVP는 물론 득점왕을 차지한 인물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활약은 미천했다. 중국과 경기서 넣은 선제골이 A매치 데뷔 골이었다. 대회 활약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에 충분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월드컵 선수단) 후보에 들어갈 것"이라는 최고의 칭찬을 남겼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에도 스타는 있다. 2,3차전 골문을 지킨 조현우다. 2경기 연속 출장은 물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실점은 단 하나. PK로 내준 것을 감안해야하는 실점이다.

여자부에서는 단연 북한 김윤미가 경쟁에서 앞섰다. 지난 대회 MVP 위정심도 버티고 있었지만 김윤미의 득점력은 그 이름을 잊게 할 정도였다. 김윤미는 나선 3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여자부, 남자부를 통틀어 전경기 득점은 김윤미가 유일하다.

3패로 대회를 마감한 한국 대표팀에도 미약하나마 소득이 있었다. 미국과 평가전을 통해 가능성을 본 한채린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윤덕여 감독도 대회 소득으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꼽으면서 한채린을 꼭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강한 팀들과 경기하면서 경험을 얻었다. 한채린 등 새로운 선수도 발견했다"는 게 윤 감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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