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김현수 복귀, 2017 'FA 외야 빅3'의 2018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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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일 'FA 외야수 김현수와 계약금 65억 원 포함 4년 115억 원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2008년부터 두 시즌 연속 타율 1위, 최다 안타 1위로 '타격 기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김현수가 2년간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김현수가 오면서 여러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내년 시즌 외야수 부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다.
올해 대형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주목할만 하다.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가운데 아직 FA 김주찬(외야수) 등 미계약자들이 있지만, FA 자격을 얻은 후 팀 잔류를 선택한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에서 새출발하게 되는 민병헌. 세 선수의 몸값만 293억 원이다.
손아섭은 4년 총액 98억 원에 잔류했고, 민병헌은 4년 총액 80억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일까지 올해 FA 시장에서 외야수 가운데 김현수와 손아섭, 민병헌이 차례로 높은 금액에 계약을 했다. 이미 KBO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다. 이들의 자존심을 건 활약을 지켜볼만 하다.
김현수는 2008년, 2009년, 2010년, 2015년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다. 모두 4차례. 그리고 손아섭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유효표 357표 가운데 224표(득표율 62.7%). 다음은 최형우가 215표(득표율 60.2%), 로저 버나디나가 190표(득표율 53.2%)였다. 손아섭은 5번째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민병헌은 12표(3.4%)를 얻어 프로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이제는 팀 동료가 된 손아섭도 피할 수 없는 선의의 경쟁자다. 민병헌도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2013년 시즌부터 꾸준히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4시즌 연속 1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리고 있다. '황금 장갑'을 노릴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올해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을 차지한 KIA의 외국인 외야수 버나디나와 최형우, 건강한 2018년 시즌을 준비하는 SK의 한동민과 김동엽, 롯데의 주전 외야수 전준우 등 새로운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이 틈에서 올해 겨울 대형 FA 계약을 맺은 세 명의 외야수들이 내년 시즌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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