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자진 삭감' 한화 이용규,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겼다
작성일: 2017.12.20 15:3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는 20일 '이용규와 2018시즌 연봉 4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알렸다. 올해 연봉 9억 원에서 5억 원이 대폭 삭감됐다. KBO 리그 역대 연봉 삭감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박명환이 2011년 LG 트윈스와 재계약할 때 4억5,000만 원 삭감된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이용규는 왼 팔꿈치 통증, 오른 손목 골절 등 여러 부상이 겹치면서 올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5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타율 0.263 OPS 0.650 12타점을 기록했다.
덤덤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FA(자유계약선수) 재자격을 얻은 이용규는 일찍이 권리를 포기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연봉도 자진 삭감하며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였다.
이용규는 "2018년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도 정말 중요한 시즌이 될 거다. 야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일찍 계약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 팀과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러모로 플러스가 되는 선택을 했다. 자진 삭감을 결정하면서 성적에 합당한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명분을 얻었다. 다음 시즌 FA 신청을 할 경우 보상금을 줄이는 실리까지 얻었다.
올해 FA 시장에서 30대 중,후반 선수 다수가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준석과 이우민(이상 롯데), 이대형(kt), 채태인(넥센)은 보상 선수를 받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 다음 시즌 이용규의 연봉 삭감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