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주포 빠진’ OK저축은행, 어떻게 8연패를 탈출했나
작성일: 2017.12.27 06:0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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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2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34-32 15-25 25-19 25-23)로 꺾었다.
OK저축은행의 연패는 지난달 25일 삼성화재전에서 시작돼 8경기 연속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V리그에 뛰어든 2013년 8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KB손해보험에 패할 경우 창단 후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의 불명예에 시달릴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 힘은 발휘됐다. 13일 우리카드전에서 보인 ‘까까머리 투혼’은 연패 탈출에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주포의 결장’은 팀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KB손해보험전에서 토종 주포 송명근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는 부진하며 3세트 중반부터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 토종 선수들은 '반란'을 일으켰다. 마르코는 14점에 그쳤지만 송희채(17점)와 김요한(11점), 조재성(10점)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세터 이민규도 블로킹을 6개나 성공했다. 특히 1세트 승리가 값졌다. OK저축은행은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1세트를 따냈고 이는 자신감으로 연결됐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탈출했지만 OK저축은행의 고민은 여전하다. 허벅지 부상에 시달린 마르코는 아직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송명근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OK저축은행은 5승 14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OK저축은행이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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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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