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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리드오프' 박해민, 타선 침체 속 빛난 '빠른 발'

작성일: 2015.06.11 21:1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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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해민(25, 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발로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박해민은 11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위타순이었으나 실질적으로 밥상을 차렸다. 박해민은 이날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박해민은 재치있는 번트 안타와 빠른 발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도루 23개를 달성했다.

변칙 공격으로 선취점에 기여했다. 박해민 2회말 1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에 번트를 댔다. 3루수 주현상이 빠르게 타구를 잡아낸 뒤 곧장 1루에 송구했으나 공이 1루수 뒤로 빠지면서 세이프가 됐다. 이어 이지영의 우전안타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삼성은 어렵게 한 점을 뽑아냈다.

6회말 다시 한 번 빠른 발로 한화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6회초 최진행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한화에 경기 흐름을 내준 상황이었다. 2사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박해민은 누상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2사 1루 이지영 타석 때 2루와 3루를 훔쳤다. 흔들린 유먼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김상수가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전날(10일)까지 빈타에 허덕이며 4연패에 빠져있었다. 지난 4경기에서 총 9득점에 그쳤을 정도. 삼성은 6월 팀타율 0.268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10일 기준). '여름 삼성'이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삼성 타자들은 이날도 안타를 몰아치지 못하며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박해민은 안타가 엇박자로 터지는 와중에 발로 분위기 전환에 힘썼다.  

한편 삼성은 불펜진이 7회와 8회 한 점씩을 더 허용하며 한화에 2-5로 패했다. 삼성은 이번 시리즈를 내주면서 2555일 만에 한화전 스윕패를 당했다. 한화와 시즌 전적은 2승 6패가 됐다.

[사진] 박해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박해민 번트 및 도루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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