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MLB 1순위, '과거와 오늘' 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됐다. 신인 드래프트는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지명되는 선수는 약 1500명. 이는 미국 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이며,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만 해도 미국 전역에 40만명이 넘는다. 이 드래프트에 높은 순위로 지명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2000년대 들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2005년 저스틴 업튼(그레이트 브릿지 고등학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통산 성적 : 1093경기 .275/.355/.478/.832 176홈런 573타점 1103안타 465볼넷 22.4 bWAR
저스틴 업튼의 형인 멜빈 업튼 주니어는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다. 업튼은 그의 형처럼 재능을 인정받아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업튼은 고교 시절부터 버지니아 주를 대표하는 엄청난 유망주였다. 본래 유격수였던 업튼은 구단이 그의 재능을 더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시켰으며 켄 그리피 주니어와 비견되기도 했다. 업튼은 지난 2007년, 싱글 A와 더블 A를 초고속으로 거치고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업튼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해는 2009년. 당시 그의 나이 21세였으며 그해 시즌, 업튼은 타율 .300과 26홈런을 터뜨렸다. 2011년 커리어 처음으로 30홈런을 달성한 업튼은 지난 2013년, 크리스 존슨과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다. 애틀랜타에서의 2년 동안 27홈런, 29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한 업튼은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다. 업튼은 올 시즌 .294 12홈런 38타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고 있다.
*2005년 드래프트는 2001년 드래프트와 함께 엄청난 선수들이 많이 지명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순위로 지명된 선수는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이며 그 뒤를 이어 라이언 짐머맨(4순위/워싱턴), 라이언 브론(5순위/밀워키), 리키 로메로(6순위/토론토), 트로이 툴로위츠키(7순위/콜로라도)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또한 11순위에 지명된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과 제이 브루스(12순위/신시내티), 자코비 엘스버리(23순위/보스턴) 역시 2005년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이다.
◆2006년 루크 호치버(테네시 대학/캔자스시티 로열스)
통산 성적 : 198경기(128선발) 43승 61패 5.10ERA 848.1이닝 621탈삼진 275볼넷 2.4 bWAR
루크 호치버는 테네시 대학의 에이스였으며 스타였다. 그는 2005년 드래프트에 참가해 1라운드 40순위에 다저스에 의해 지명되었지만 거절하고 1년간 독립 리그(포트 워스 캐츠 팀)에서 뛰었다. 그리고 2006년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한 호치버는 캔자스시티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호치버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28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평균자책점 5.39에 그쳤던 호치버는 결국 2013년 정규 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향했고, 58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92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로 인해 2014년 시즌을 건너뛰게 되었고 올 시즌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4로 주춤하고 있다.
*2006년 드래프트 역시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3순위에 지명된 선수는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였으며 브랜든 모로우(5순위/시애틀), 앤드류 밀러(7순위/디트로이트), 클레이튼 커쇼(8순위/다저스), 드류 스텁스(9순위/신시내티)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10순위에는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11순위에는 맥스 슈어저(애리조나)가 지명되었으며 이안 케네디(21순위/양키스)와 크리스 코글란(36순위/플로리다), 조바 챔벌린(41순위/양키스) 역시 2006년에 지명된 선수다.
◆2007년 데이빗 프라이스(벤더빌트 대학/탬파베이 데블레이스)
통산 성적 : 198경기(193선발) 91승 53패 3.17ERA 1304.2이닝 1221탈삼진 344볼넷 24.7 bWAR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팬이었던 프라이스는 남부 테네시 주에서 자랐다. 고교 시절 야구와 농구에서 특출한 실력을 선보였던 프라이스는 결국 야구를 선택했는데 2004년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프라이스는 19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지역의 스포츠 명문인 벤더빌트 대학에 진학했다. 프라이스는 뛰어난 실력으로 대학야구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인 딕 하우저 트로피와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탬파베이에 지명된 프라이스는 2008년 단 1년 만에 싱글 A부터 트리플 A까지 빠른 속도로 거치며 결국에는 메이저리그 데뷔전까지 치뤘다(2008년 9월 15일 데뷔전). 3년차인 2010년, 19승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한 프라이스는 제임스 쉴즈, 맷 가르자와 함께 탬파베이의 원 투 쓰리 펀치로 떠올랐다(그러나 가르자는 이듬해 1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다). 2014년 시즌 중반까지 82승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프라이스는 결국 탬파베이가 그의 불어나는 몸값을 감당하지 못하며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바로 전에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하고 만다. 프라이스는 슈어저가 떠나고 벌랜더가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한 현재,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프라이스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드디어 눈을 떴으며 5순위로 지명된 맷 위터스(볼티모어)는 볼티모어의 주전 포수가 되었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현재 지난 5일에 복귀했다. 로스 뎃와일러(6순위/워싱턴)는 현재 텍사스 소속이며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는 10순위에 지명됐다. 이외에도 2007년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로는 제이슨 헤이워드(14순위/애틀랜타), 데빈 메소라코(15순위/신시내티), 릭 포셀로(27순위/디트로이트), 벤 르비어(28순위/미네소타), 토드 프레이저(34순위/신시내티) 등이 있다.
◆2008년 팀 베컴(그리핀 고등학교/탬파베이 레이스)
통산 성적 : 42경기 .228/.274/.426/.700 5홈런 17타점 23안타 7볼넷 0.0 bWAR
드디어 ‘포거베’로 유명한 2008년 드래프트다. 당시 드래프트 최대어는 페드로 알바레즈였다. 그러나 알바레즈의 뒤에는 스캇 보라스가 있다는 점, 그리고 손목 부상이 있다는 점 때문에 그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었다. 전체 1순위를 지명할 수 있었던 탬파베이는 이미 에반 롱고리아가 있었기 때문에 알바레즈를 지목하지 않았고 포수 버스터 포지와 유격수 팀 베컴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러나 때마침 양키스에서 넘어온 포수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가 터지기 시작했고 그에 반해 유격수 유망주였던 리드 브리낙이 부진하면서 탬파베이는 팀 베컴을 지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선택은 두고두고 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한 베컴은 5홈런을 터뜨리며 드디어 그 재능이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는 6월 1일 이후로 아직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베컴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선수는 역시 페드로 알바레즈(피츠버그)다. 알바레즈의 뒤를 이어 에릭 호스머(3순위/캔자스시티), 버스터 포지(5순위/샌프란시스코)가 지명되었으며 욘더 알론소(7순위/신시내티)는 신시내티가 맷 레이토스를 영입하기 위해 샌디에이고로 보냈다. 이외에 고든 베컴(8순위/화이트삭스), 브렛 로우리(16순위/토론토), 아이크 데이비스(18순위/메츠), 랜스 린(39순위/세인트루이스) 등이 있다.
◆2009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샌디에이고 주립대/워싱턴 내셔널스)
통산 성적 : 119경기(119선발) 46승 35패 3.25ERA 694.2이닝 791탈삼진 180볼넷 10.8 bWAR
메이저리그의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인 토니 그윈이 키워낸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01년 마크 프라이어와 비견됐다. 그 기대치로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고 4년 151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엄청난 위력의 90마일 중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체인지업, 그리고 이닝보다 많은 삼진 수. 스트라스버그의 재능은 아무도 의심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프라이어와 같이 ‘인버티트 W’ 투구폼을 가지고 있었던 스트라스버그였기에 내구성에 있어서 그가 롱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1년 토미 존 수술 판정을 받고 시즌을 날렸다. 복귀한 이후 구단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이닝을 제한했으며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가 되서야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스트라스버그는 왼쪽 승모근 염좌 판정을 받아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으며 시즌 성적 역시 10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6.55로 매우 좋지 않다.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선수는 더스틴 애클리(시애틀)다. 잭 휠러(6순위/샌프란시스코), 마이크 마이너(7순위/애틀랜타), 마이크 리크(8순위/신시내티)가 연속으로 지명되었으며 드류 스토렌(10순위/워싱턴), A.J 폴록(17순위/애리조나), 셸비 밀러(19순위/카디널스) 역시 2009년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은 25순위에 지명되었다.
기록 출처 :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닷컴
[그래픽] SPOTV NEWS 김종래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