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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두산 유재유 선택의 의미, 기다린 '투수 유망주'

작성일: 2017.12.2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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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베어스가 고심 끝에 투수 유망주를 보상 선수로 영입했습니다.

두산은 27일 '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한 외야수 김현수의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고 알렸습니다. 

유재유는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LG에 지명됐습니다. 유연한 몸과 부드러운 투구 폼이 장점인데요.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오는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두산은 상황에 따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재유 영입을 반겼습니다. 김 감독은 지명 배경을 묻자 "2차 1번 선수고, 구속은 140km 중반까지 나온다. 나이도 이제 20살이다. 그런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LG에서도 커트라인에 걸려 있는 선수였을 거다. 보호 선수로 묶이지 않은 선수 가운데 팀과 가장 적합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유재유 ⓒ 곽혜미 기자
보상 선수 발표 전부터 두산이 LG 투수를 노릴 거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두산은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FA 외야수 민병헌의 보상 선수를 선택할 때도 투수를 우선 고려했는데요. 당시 외야수 백민기를 선택하면서 남은 아쉬움을 유재유 지명으로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유는 올 시즌 1군 3경기에 나섰는데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습니다. 2군에서는 21경기에 나서 1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8.07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김 감독은 우선 유재유의 몸 상태를 살펴본 뒤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아직 공 던지는 걸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며 "캠프에 가게 되면 그때 투수 코치랑 이야기해서 어떤 상황에 쓸지 판단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민병헌과 김현수를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는데요. 기다렸던 투수 유망주를 얻은 두산이 유재유를 어떻게 육성해서 아쉬움을 달랠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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