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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두산 "새 외국인 선수 3명 성적, 2018년 순위 결정"

작성일: 2017.12.28 14: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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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지미 파레디스 ⓒ 한희재 기자,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외국인 선수 3명 성적에 따라서 팀 순위가 결정될 거로 본다."

두산 베어스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새 판을 다 짰다.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교체가 가장 큰 변화다. 두산은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계약을 마쳤다. 

일찍이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타자 닉 에반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가운데, 7시즌 동안 함께한 더스틴 니퍼트와 결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니퍼트와 협상을 생각하고 있을 때 린드블럼이 시장에 나오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린드블럼 에이전트가 먼저 두산에 손을 내밀며 적극적으로 나왔고, 두산은 고민 끝에 린드블럼과 14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두산 관계자는 "(린드블럼은) 검증된 투수니까 외면하기 어려웠다. 니퍼트와 결별을 선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94승까지 한 투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주 무기 직구 구위가 떨어졌다는 말이 구단 내,외부에서 심심치 않게 들렸다. 나이까지 고려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주는 게 더 중요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린드블럼은 이미 국내에서 뛴 선수고, 나머지 외국인 선수 2명이 얼마나 적응해서 플레이 하느냐가 중요하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 고위 관계자 역시 "외국인 선수가 다음 시즌 '키(key)'다. 팀이 정비를 할 때 특히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이번에 3명을 다 바꿨으니까. 린드블럼은 경험이 있지만, 처음 오는 선수들은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후랭코프는 2016년 보우덴처럼 자리를 잡는 게 관건이다. 보우덴은 선발 경험이 없었지만,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키며 18승을 책임졌다. 두산은 후랭코프 영입 당시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고 강조했다. 수비력이 탄탄한 두산 내야진이라면 후랭코프가 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다. 

파레디스는 힘 있는 타격을 해주길 기대하고 영입했다.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뛴 경험이 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89경기 타율 0.219 OPS 0.634 10홈런에 그쳤다. 삼진 97개를 당하는 사이 볼넷은 단 16개를 얻는 데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삼진 비율이 높긴 하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에게 장타를 원한다. 삼진을 당해도 홈런을 20개 이상만 치면 외국인 선수 몫은 한다고 본다. 일본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바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가 이렇구나' 느꼈을 거다. 일본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정도 경험한 거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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