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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마무리 가치 폭등, 일본은 클로저 연봉 1억 엔 시대

작성일: 2017.12.29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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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사키 야스아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는 적은 규모의 단기 계약으로 '돌려 막는' 포지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불펜진의 두께가,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의 존재가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FA 이적보다는 연봉 재계약의 결과이긴 하지만, 일본 프로 야구에서도 마무리 투수의 몸값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내년부터 1억 엔 이상 받게 된 불펜 투수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일본 풀카운트는 28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억 엔 이상의 연봉으로 계약한 구원 투수들이 대거 등장한 것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승리의 방정식'이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가치가 높아졌다. 그 평가에 따라 연봉도 껑충 뛰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이 5년 8,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구원 투수 최고약을 기록했다.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이 4년 6,200만 달러에 사인하고 켄리 잰슨(다저스)이 5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시대다. FA 시장이 메이저리그만큼 활발하지 않은 일본이지만 구원 투수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건 연봉 계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무리 투수 혹은 셋업맨을 맡을 특급 구원 투수들이 1억 엔 이상의 연봉을 받는 일이 늘어났다. 

야마사키 야스아키(DeNA)는 8,000만 엔에서 무려 7,000만 엔이 오른 1억 5,000만 엔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해 68경기에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팀에도 뽑혔다. 프리미어12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경력이 있는 마쓰이 유키(라쿠텐)는 5,000만 엔 오른 1억 4,000만 엔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이와사키 쇼(소프트뱅크) 1억 3,000만 엔, 모리 유이토(소프트뱅크) 1억 3,000만 엔, 나카자키 쇼타(히로시마) 1억 1,500만 엔, 다지마 신지(주니치) 1억 1,000만 엔 등 여러 팀이 주력 구원 투수들에게 1억 엔 이상의 연봉을 안겼다. 일본 시리즈와 퍼시픽리그 MVP를 석권한 데니스 사파테(소프트뱅크)의 연봉은 무려 5억 엔이다.

한국 역시 손승락(롯데)이 4년 60억 원, 정우람(한화)이 4년 84억 원에 FA 이적하는 등 특급 구원 투수들에게 큰 돈을 투자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풀카운트는 "투수 분업화로 많은 팀들이 구원 투수를 중요시하고 있다. 과부하의 위험이 있는 한편 구원 투수들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지고, 연봉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현 상황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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