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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1월 전훈 대표 팀…염기훈-김민우 빠지고 홍철 발탁 유력

작성일: 2018.01.04 11:11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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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왼쪽)과 김민우는 1월 유럽 전훈에 합류할 수 없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1월 유럽 전지훈련은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17-18 시즌 일정이 진행되는 유럽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가운데, 1월 전훈에서 인상을 남겨야 완전체 소집이 가능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명단에 들어 마지막 테스트에 나설 수 있다.

1월 유럽 전지훈련은 지난해 12월 참가한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보다 제약이 많다. 2018년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플레이오프 일정이 1월 시작하기 때문이다. 새 시즌 준비를 위한 동계 훈련에 들어가는 K리그 외 리그 팀들도 차출 의무가 없어 거부할 수 있다.

대표 팀은 1월 22일 소집해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무르며 2~3차레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언론 담당관은 “우선 소집 기간에 경기가 있는 팀 선수들은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기간에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는 팀 가운데 한국 선수를 보유한 팀은 3개. 2차 예선에 나서는 23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30일 플레이오프를 하는 수원 삼성, 가시와 레이솔(일본), 톈진 취안젠(중국)이다.

치앙라이는 최근 수원 삼성에서 자리를 옮긴 미드필더 이용래가 있다. 이용래는 2010년 국가 대표에 선발돼 2011년 AFC 아시안컵에 참가했으나 최근에는 대표 팀과 인연이 없다. 신태용호 후보군에 있는 선수는 아니다.

문제는 수원과 가시와, 톈진이다. 수원은 미드필더 염기훈, 톈진은 수비수 권경원이 동아시안컵 우승 과정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본선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가시와에는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 A매치 명단에 들었던 미드필더 김보경이 활약하고 있다. 당시 명단에 들었다가 부상으로 낙마한 레프트백 윤석영도 뛰고 있다.

규정상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소속 선수의 경우 공식 경기가 있더라도 소집할 수 있다. K리그와 상생, 배려 차원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선수를 제외하는 것. 염기훈의 부르겠다면 의무 차출이 가능하지만 수원의 상황을 고려해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 염기훈과 김민우의 왼발을 대신할 가능성이 큰 홍철 ⓒ한국프로축구연맹


◆ 1월 유럽 전훈…동아시안컵 우승 멤버 중심-홍철 등 대기 명단 선수 발탁 유력

네 명의 선수가 빠지는 가운데, 상주 상무과 아산 경찰청 입단으로 군사훈련을 받게 될 레프트백 김민우, 미드필더 주세종, 이명주 등도 소집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포지션에 새로운 도전자가 가세할 전망이다. 

유력한 선수는 2017년 동아시안컵 당시 대기 명단에 들었던 이들이다. 당시 대기 명단에는 미드필더 이찬동(제주), 이승기(전북), 라이트백 김태환(상주), 레프트백 홍철(상주), 센터백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혁(사간도스) 등이 들었다. 골키퍼 김동준이 김승규의 부상으로 본선 엔트리에 발탁됐다.

김민우가 비운 자리에 홍철이 발탁될 수 있고, 고민으로 남아 있는 라이트백 포지션에 김태환이 점검 받을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상주에서 같이 뛰고 있다는 점에서 호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홍철은 발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염기훈의 왼발 킥 능력, 김민우의 왼쪽 측면 돌파력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신태용 감독과 성남 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 출범 당시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1월 유럽 전훈은 홍철에게 레프트백 포지션의 새로운 경쟁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센터백 포지션은 권경원이 빠진 자리에 대표 팀 생활을 꾸준히 해 온 김영권이 다시 기회를 받거나, 정승현과 함께 사간도스에서 뛰고 있는 김민혁이 부름을 받을 수 있다. 

김영권과 김민혁의 경우 소속 팀 허락이 필요하지만, 협회는 우선 경기 일정이 없는 중국, 일본 리그 팀 선수들에게도 차출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 동아시안컵 주장을 맡은 장현수, 중국 충칭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 등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기본적으로 합류를 타진한다.

2014년 1월 미국 전지훈련 당시에도 대표 팀은 당시 일본 J리그에서 뛰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도스)를 소집한 바 있다. 해당 팀으로서도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은 득이 된다.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다. 

기본적으로는 동아시안컵에서 눈도장을 받은 선수들이 중심이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재성과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는 소집이 확실시된다. 조직력 다지기와 선수 점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조가 이번 소집에도 유지된다.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차출이 어려운 경우 K리그에서 신태용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눈여겨본 선수들을 뽑는다. 동아시안컵에서 판단이 내려진 선수들 중 일부는 제외되고 새 얼굴이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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