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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70% 구성' 신태용호, 실전이 필요했다

작성일: 2018.01.09 11:1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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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안컵에 이어 옥석 가리기에 돌입하는 신태용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신태용호의 1월 전지훈련 평가전 상대가 발표됐다. 상대적 약체들이지만 신태용호는 실전이 필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실시하는 대표 팀 전지훈련 기간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또는 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고 8일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 출장을 마친 뒤 최종 명단이 "70% 정도 구성됐다. 30%는 경쟁 구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해 동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 리그 소속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하지만 1월 전지훈련에서 살아남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간다. 

지난 11월 A매치와 최종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 최근에 부상에 선수들을 고려하면,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많아야 10명의 해외파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 갈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에 일정한 변화는 있겠지만 큰 폭의 시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험보단 신 감독의 색을 더 확실히 입히고, 기존에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 가운데 더 적합한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경기 위주의 평가전이 필요했다. 신 감독도 "원래 계획은 15일에 가면 좋다고 생각했다. K리그 동계휴가가 있어서 일주일 만에 체력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22일로 잡았다. 상대할 수 있는 팀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 스케줄에 맞춰야한다. 좋은 팀이 아니더라도 세 차례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파링 상대들은 월드컵을 직접 대비한다고 하기엔 전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태용호에 필요한 것은 실전이었다. 어차피 3월 A매치 데이에 폴란드, 그 외 1개 본선 진출국과 수준 높은 '실전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마음에 차는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이다. 실제로 한국이 전지 훈련을 떠나는 1월 말엔 유럽 대다수 리그가 진행 중이다. 몰도바와 라트비아는 봄에 개막해 가을에 막을 내리는 춘추제를 채택하고 있다.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상대 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 번의 평가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메이카 역시 1월 중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상대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자메이카 프리미어리그가 진행 중이고 상당수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지만, 본인들이 평가전을 원했던 만큼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S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시즌 개막 전이라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몰도바는 FIFA 랭킹이 167위에 불과하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D조에서 2무 8패 최하위를 차지했다. 4득점에 23실점을 할 정도였다. 대다수가 몰도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자메이카는 북중미예선 4라운드에서 코스타리카, 파나마는 물론 아이티에도 밀려 B조 4위로 탈락했다. FIFA 랭킹이 54위로 높은데 북중미 대륙 대회인 골드컵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예선 탈락 뒤 시어도어 위트모어 감독이 부임해 2017년 골드컵에선 준우승을 이끌었다. 4-4-2를 주로 활용해 수비에 역점을 뒀다가 탄력과 개인기가 좋은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이 주전략이다.

라트비아의 전력도 강하지 않다. FIFA랭킹은 132위고 대다수가 라트비아 자국 리그에서 활약한다. 월드컵 예선에선 B조에서 2승 1무 7패의 결과로 5위를 차지해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2번의 승리는 모두 최하위 안도라를 상대로 거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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