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시리아전] 김봉길호 약점은 공공연한 비밀? 스리백에 약하다
작성일: 2018.01.15 05: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은 14일 중국 쿤샨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시리아는 스리백을 세워 중앙에 많은 수를 배치했다. 한국은 앞선 베트남전에서도 중앙 공격을 펼쳐 찬스를 잡았다. 시리아는 세 명의 수비수가 조밀하게 좌우 간격을 좁히고 수비했다. 중앙에 밀집하면서 침투할 공간도, 패스가 지나갈 틈도 찾기 어려웠다. 한국이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일반적으로 스리백은 측면 수비를 윙백 혼자서 담당하기 때문에 측면이 약점이다. 한국은 오른쪽의 김문환이 개인 돌파로 몇 차례 크로스 찬스를 잡았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왼쪽에선 조영욱이 중앙으로 좁히고 국태정이 전진하면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면서 활기를 띄긴 했지만 수비진을 깨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득점까지 가려면 더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시리아가 영리한 반칙까지 섞어가면서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기본적으로 시리아는 한국 공격수들을 뒤에서 강하게 압박해 밀어냈다. 역습을 시작하거나 패스 연결이 조금 풀리는 듯하면 반칙을 활용해 흐름을 끊었다.
'스리백에 약하다.' 이미 한국의 약점은 다른 팀들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시리아는 본래 4-4-2를 주로 활용하는 팀이다. 하지만 스리백으로 나선 것은 한국의 약점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시리아의 후세인 아파시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경기를 보고 베트남의 스타일을 배워서 시도했다. 베트남에 배운 것을 한국과 경기에 썼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가 없었다면 더 좋은 경기력과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라고 평가를 받는다. 시리아 외에 다른 팀들도 수비에 무게를 두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물론이고 궁극적 목표인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본선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그리고 더 세밀하게 가다듬지 못한다면 고전은 피할 수 없다.
축구는 득점을 해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김봉길호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전초전인 이번 대회부터 본선까지 약점을 노리고 스리백을 가장한 파이브백으로 나설 팀들은 얼마든지 있다.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보장할 수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