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KIA 세대교체 "1단계" 시작됐다
작성일: 2018.01.16 06: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베테랑 주전 라인업에 공백이 생기면 전도유망한 선수가 들어가서 자리를 메운다. 이런 상황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나오면 세대교체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유망한 선수가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이냐에 따라 세대교체 성패가 갈린다.
KIA 외야에는 최형우(좌익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이명기(우익수)가 버티고 있다. 이범호(3루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이 내야를 지킨다. 김민식이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나지완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아직 FA(자유 계약 선수) 김주찬이 계약을 마치지 않았지만 잔류하게 되면 1루에 들어간다. 구멍이 없는 탄탄한 라인업이다.
1군에 구멍이 없다는 뜻은 새 얼굴이 활약할 기회가 부족해 유망주들 경험 쌓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어린 선수들은 1군 무대에서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겪으며 성장해야 한다. 현재 KIA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구조가 아니다. 지난 시즌 타격 코치로 KIA 우승에 힘을 보탰던 박흥식 퓨처스리그 감독은 유망주가 뛰기 어려운 1군 상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팀과 선수, 모두 조급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지금 1군에 있는 선수들은 최고 선수들이다. 당연히 신인급 선수가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활약하기는 어렵다"며 상황을 짚었다. 이어 "우리는 2, 3년 뒤를 보고 있다. 이범호-김주찬부터 나아가서는 최형우 선수까지 이제는 나이가 많다. 아무리 자기 관리를 해도 나이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그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하게 선수를 올려야 한다면 팀도 선수도 모두 조급할 수밖에 없다. 팀은 그 선수가 결과를 내주길 바랄 것이고 선수도 무언가를 하려고 애를 쓸 것이다. 결과가 나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둘 다 손해다. 우리는 1군이 탄탄하고 1군에 있는 백업진도 괜찮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 있게 천천히 멀리 보고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육성을 할 수 있다."
세대교체를 할 시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세대교체 때 뛸 선수 교육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 박 감독 이야기다. 탄탄한 타선을 갖춘 KIA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박 감독은 "세대교체 1단계"라고 말했다. KIA의 세대교체는 이미 시작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