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해결되지 않은 경기력, 이겨도 여전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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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이 한국 U-23 대표팀은 20일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마레이시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보통 경기력은 이기면 문제가 해결된다. 이김으로써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반등시킨다. 하지만 한국은 이겼지만 경기력 논란이 여전했다. 간신히 이겼지만 이긴 것으로 충분히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내내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기긴 꾸역꾸역 이기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조별 리그에서 호주를 제외하면 베트남과 시리아라는 한 수 아래 전력의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베트남에 2-1로 이기고, 시리아에 0-0으로 비겼다. 마지막 조별 리그 호주와 경기에서는 3골을 먼저 넣고도 2골을 실점해 승리를 놓치지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조재완의 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말레이시아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말레이시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한국은 골을 넣은 후 곧바로 라인을 내리는 선택을 했다. 한 수 아래 전력인 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고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리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결정을 내렸다. 경기력 논란을 해결하고 이후 4강전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다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은 리드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경기력 문제 해결보다 이기는데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다. 하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경기 막판 한승규의 결승골로 간신히 이겼다. 경기력 논란은 여전할 수밖에 없다. 이긴다고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이겨도 의미 없는 경기력에 비판의 목소리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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