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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메네즈 영입 효과, 일단 수비가 먼저

작성일: 2015.06.16 14: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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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핫코너를 책임질 새 얼굴 루이스 히메네즈, 수비력은 어떨까.

LG 트윈스는 15일 오후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하고 루이스 히메네즈 영입 소식을 전했다. 1988년생인 히메네즈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3시즌 동안 LA 에인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68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217, OPS 0.521로 눈에 띄지 않았지만 트리플A 수준에서는 타율 0.288, OPS 0.794를 기록했다.

외국인타자의 KBO리그 타격 성적은 예측이 어렵다. 잘 치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은 것은 자명하나 그 외에도 변수가 많다. 잭 한나한같은 경우도 그렇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KBO리그에서는 타율 0.327, OPS 0.923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2루타 9개를 치는 등 장타율에서도 기대 이상이었다.

히메네즈 역시 타격 성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그렇지만 수비는 다르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는 경기장과 공인구 특성, (주로 경험하게 될) 타구 성질 등이 다르다. 그렇지만 수비는 야수의 신체 조건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 만큼 타격과 달리 곧바로 실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2013시즌 에인절스에서 3루수로 247이닝을 소화할 당시 히메네즈가 기록한 DRS/1200이닝은 20점이다. 1200이닝 동안 해당 포지션에 출전할 경우 평균적인 선수에 비해 약 20실점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 스카우팅 리포트에 담긴 평가에서도 수비에 대한 악평은 없다.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은 된다는 시각이 많았다.

전체 수비 성적을 보면 3루수로 가장 많은 372⅔이닝을 소화했다. 1루수와 2루수, 유격수 기록도 남아는 있지만 임시방편 수준이다. 3루수 출전 시 실책은 5개, 수비율은 0.965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뛴 9시즌 역시 3루수로 가장 많은 539경기에 나왔다. 수비율은 0.932(실책134개)였다.

올 시즌 LG 3루수는 양석환(396⅔이닝) 손주인(116이닝) 정성훈(94⅓이닝) 윤진호(29⅔이닝) 백창수(17이닝) 김영관(5이닝)이 맡아왔다. 이 가운데 손주인은 손등 골절로 빠져 있고, 최근에는 양석환이 주전 3루수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히메네즈의 수비는 그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동영상] 루이스 히메네즈 수비 하이라이트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사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히메네즈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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