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뷰] 스로인까지 내주는 김봉길호에 기대할 건 없었다
작성일: 2018.01.23 23:02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한국이 졌다. 공격도 수비도 전술도 전무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눌렸다. 한국은 한 마디로 전혀 준결승에 올라온 팀답지 않았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중국 쿤산의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우즈벡과 경기에서 1-4로 졌다. 1-1로 정규 시간을 마쳤지만 연장전에만 3골을 내줬다. 한국의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매 경기 고비였다. 생각해보면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 경기를 시작으로 2차전 시리아와 경기, 3차전 호주와 경기도 마찬가지었다. 8강에 어렵사리 올라 간신히 이겼다. 8강에 오른 팀 중 '최약체'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도 무기력 끝에 이겼다. 후반 39분 한승규가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준결승에 올라도 웃을 순 없었다.
보통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조직력이 완성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예상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은 꾸준히 부진했다. 나아진 게 없었다.
우즈벡과 전반 경기는 압박에 눌리고, 공격다운 공격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가까운 패스부터 스로인까지 계속해서 내줬다. 전반에만 8번이나 가로채기 당했다. 우즈벡은 3번뿐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패스와 스로인도 이어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실점도 먼저 내줬다. 전반 32분 시디코프의 침투 패스 상황에서 한국 수비가 모두 벗겨졌다. 쇄도한 유린바예프가 1대 1 기회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누린 한국은 후반 13분 만에 센터백 황현수가 프리킥 '데드볼' 상황에서 만회 골을 넣었지만, 후반 29분 장윤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가 됐다. 우즈벡이 효율적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장윤호가 퇴장하기 전부터 체력적인 열세를 보였는데, 한 명이 적어지자 계속해서 공간을 내줬다. 이근호를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내려섰고, 강현무의 슈퍼 세이브가 팀을 살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한국은 연장 전반 4분 고명석을 투입해 파이브백으로 전환했다. 버텨 승부차기로 승부를 보려던 심산이었다. 하지만 연장 전반 9분 가니예프가 중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희망을 꺾었다. 우즈벡은 연장 후반 수적 우세 이점을 이용해 쐐기 골을 뽑았다. 경기 막판엔 수비수 아크람존의 크로스성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예고된 참사였을까. 한국은 우즈벡 U-23 대표와 상대전적에서 7승 1무, 최근 4연승의 압도적인 전적에도 '예상과 달리' 처참하게 무너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