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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5 on SPO 스피드스케이팅] '여제'의 도전, 새 '금 밭' 찾기, 그리고…

작성일: 2018.01.25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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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3번째를 맞이하는 동계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여러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는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린다. 또한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동계 올림픽이기도하다. 3번의 도전 끝에 개최권을 따낸 평창 올림픽은 준비 과정 역시 험난했다. 역대 최고의 동계 올림픽을 완성하자는 정부와 대한체육회, 각 겨울철 종목 단체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도 평창 올림픽에서 녹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올림픽을 불과 20여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도 터졌다. 스포티비뉴스는 해피 엔딩을 위해 달려가는 평창 올림픽을 각 종목 별로 나눠 조명했다.

▲ 이상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원초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는 육상 단거리다. 오직 속도 하나만을 겨루는 단순한 종목이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동계 올림픽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있다. 빙판 위에서 누구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박진감에 빠져든다. 한국은 여자 단거리의 강자 이상화(스포츠토토), 매스스타트의 김보름(강원도청) 등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이상화, 여자 500m 3연속 금메달 도전

한국이 낳은 스피드스케이팅 최고 스타 이상화가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22일 독일로 떠나 캐나다 대표 팀과 함께 훈련한 뒤 다음 달 6일 귀국한다. 다음 달 14일 1,000m에서 컨디션을 올린 뒤 18일 주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 선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과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와의 라이벌 매칭을 의식한 듯 이름 대신 "그 선수"라는 표현을 쓴다. 고다이라는 500m와 1,000m에서 이상화와 경쟁한다. 두 종목 모두 고다이라가 세계 랭킹 1위다.

▲ 김보름 ⓒ 한희재 기자
◆ 새 종목 매스스타트, 새 금 밭 될까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접목한 경기다. 쇼트트랙처럼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먼저 들어온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모두 16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4바퀴째마다 포인트를 주는 것도 특징이다. 4, 8, 12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5, 3, 1점을 준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는 60, 40, 20점을 준다.

한국에서는 여자부 김보름, 남자부 이승훈이 금메달 후보다. 두 선수 모두 새로운 종목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 이승훈은 "다른 국제 대회를 통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경험이나 경기력은 자신 있다. 평창올림픽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종목인 만큼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보름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매스스타트가 처음 열리는 종목인 만큼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노선영 명단 제외 사태, 다시 도마 오른 협회 행정력

힘을 모아도 모자를 시기에 또 연맹 행정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대표 선수의 출전 자체가 좌절됐다. 팀 추월 대표였던 노선영(콜핑팀)이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지 못해 평창 올림픽 빙판을 누빌 수 없게 됐다. 연맹만 믿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한 것이 독이 됐다.

노선영은 24일 밤 SNS에 "(노)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며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경기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는 글을 남겼다.

◆ 스피드스케이팅 주요 일정

2월 11일 남자 5,000m - 이승훈
2월 14일 여자 1,000m - 이상화 박승희
2월 18일 여자 500m - 이상화
2월 23일 남자 1,000m - 모태범
2월 24일 남녀 매스스타트 - 김보름 박지우 이승훈 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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