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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일문일답] KIA 이민우 "내 장점은 정신력…어떤 보직이든 1군 목표"

작성일: 2018.01.27 13: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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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민우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 시즌 KBO 리그는 경쟁력 있는 선발투수를 만났다.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주인공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차 지명을 받은 이민우가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11-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우는 1989년 이강철, 2002년 김진우, 2013년 임준섭, 2015년 문경찬에 이어 KIA 구단 역사에서 다섯 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챙긴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KBO 리그 통산 25호 기록이다.

가능성을 보여준 이민우는 9월 20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구원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한 이민우는 1군 데뷔 시즌을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마무리했다.

이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대진 투수 코치는 "연투보다는 던지고 쉬는 과정이 필요한 투수다. 선발투수 아니면 롱릴리프로 기용할 필요가 있다. 선발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5선발 경쟁에 넣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KIA 선발투수진 미래로 꼽히고 있는 이민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민우와 일문일답이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했던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 이대진 코치 말로는 팔꿈치 수술을 해 부상 후유증이 있다고 했는데 본인은 어떤가?

△ 아직 회복이 안 됐다. 회복되면 구속은 올라갈 것 같다. 등판 당시를 돌아보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100%를 만들고 선발투수로 나서고 싶다. 한 경기 나서면 마운드에 오래 머물고 싶다.

-개막 때면 100%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 지금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고 계신다. 잘 만들면 100%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집중하고 싶은 훈련은?

△ 기술적인 훈련보다는 체력 훈련을 많이 신경 쓰고 싶다. 가장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 경기 나섰을 때 체력 모든 것을 의미한다.

-다른 젊은 투수들과 다른 본인이 가진 장점이 있다면?

△ 마운드에서 주눅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다. 아마추어 때부터 정신력은 강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때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프로에서는 스플리터 위주로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 대학교 때부터 스플리터를 연습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꾸준히 연습을 해왔고 프로 와서 잘 던질 수 있게 됐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계열 공은 팔꿈치 무리가 많이 가는 것으로 안다. 수술 경력이 있어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

△ 따로 조심하지는 않는다. 변화를 더 많이 주기 위해서 무리하면 느낌이 올 수 있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없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군과 퓨처스리그 성적이 다르다. 1군 성적이 더 좋은데 어떻게 해석하면 될지?

△ 나도 놀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이것저것 실험을 해봤다. 구종도 연습했다. 공인구도 달랐는데 1군 공이 나에게는 더 맞았다. 오히려 1군에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1군에 올라올 때쯤 투구 밸런스가 좋아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KIA 5선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 같은데?

△ 욕심난다. 지난해부터 욕심이 났다. 

-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첫 번째 목표를 잡는다면?

△ 5선발이 일단 목표다. 그러나 5선발을 떠나서 1군에 계속 붙어있는 것이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보직은 중요하지 않다. 확실한 목표는 5선발이지만 1군에서 있으면 롱릴리프, 중간이든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 나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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