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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2 on SPO 한일전]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일전 첫 승 쏠까?

작성일: 2018.01.28 05: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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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3번째를 맞이하는 동계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여러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는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린다. 또한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동계 올림픽이기도 하다. 3번의 도전 끝에 개최권을 따낸 평창 올림픽은 준비 과정 역시 험난했다. 역대 최고의 동계 올림픽을 완성하자는 정부와 대한체육회, 각 겨울철 종목 단체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도 평창 올림픽에서 녹아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올림픽을 불과 20여 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도 터졌다. 스포티비뉴스는 해피 엔딩을 위해 달려가는 평창 올림픽을 각 종목 별로 나눠 조명했다.

▲ 북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는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달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선 2018년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다. 구기 종목으로는 이번 대회 유일한 한일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한 수 위다. 지난해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38개국 가운데 22위, 일본은 9위다. 한국은 일본과 지금까지 7번 싸워 모두 졌다. 1골을 넣는 동안 무려 106골을 줬을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꼽히는 한국이지만 한일전에 나서는 각오는 특별하다. 주장 한수진을 비롯한 선수들은 "한일전만큼은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은 "조별 리그를 통과해 상급 디비전(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밝히며 일본을 1승 제물로 꼽았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5위) 스위스(8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 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4개국 가운데 최소 2위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1승이 필수다.

한일전에선 신소정과 후지모토 나나의 수문장 대결을 주목할 만하다. 두 선수는 미국 여자 프로 리그 뉴욕 리베터스에서 뛰었다. 후지모토는 2015~2016 시즌에, 신소정은 2016~2017 시즌에 뉴욕 골문을 지켰다. 일본이 3-0으로 이긴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선 신소정은 44개의 슈팅을 막았고, 후지모토는 19차례 선방을 해냈다.

변수는 단일팀. 한국은 7개월을 논의한 끝에 북한과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을 더해 35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매 경기 최소 3명의 북한 선수가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경기 운용 방식이나 전술 등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도 지려는 생각은 없을 것이다. 선수단이 성공이라는 일치된 목표를 가지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이스하키 외에 이번 평창올림픽에선 눈길을 끄는 한일전이 여럿 펼쳐진다.

'빙속 여제' 이상화(28, 스포츠토토)는 현역 여자 단거리 최강자인 고다이라 나오(31, 일본)를 상대로 올림픽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일인자 김보름(24, 강원도청)은 일본의 다카기 자매와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또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선 차준환(17, 휘문고)이 우승 후보 하뉴 유즈루(24, 일본)와 연기 대결을 한다. 둘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제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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