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김태형 감독표' 무한 경쟁, 올해도 계속된다
작성일: 2018.01.31 13: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해 주전으로 뛰었다고 올해 주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해마다 경쟁을 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거나 원하는 자리를 빼앗아 차지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5년부터 꾸준히 경쟁을 유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 함덕주와 김강률, 내야수 최주환은 지난 시즌 이름 앞에 보직을 붙일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함덕주는 5선발, 김강률은 마무리 투수, 최주환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보직을 확신하지 못했다. 함덕주는 "내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자리를 안 뺏기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고, 김강률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 마무리 투수를 했다고 해서 올해도 무조건 한다는 보장은 없다. 잘해야 확실한 내 자리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주환 역시 "내 자리를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해보다 아주 조금은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자발적 훈련으로 이어진다. 두산 선수들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부지런히 잠실야구장을 찾아 개인 훈련을 했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연차와 상관 없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막 팀에 합류한 신인 선수들은 선배들이 운동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조언도 들으면서 하나씩 배워 나갔다.

김 감독은 한 가지 경쟁 구도를 더 만들었다.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의 능력을 봐야 한다. 우익수로 뛸 수도 있고, 3루수로 뛸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는다. 그동안 잘해온 허경민(3루수)이 지금은 우선권이 있지만,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나간다. 3루는 류지혁도 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31일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뿔뿔이 흩어져 준비하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꼼꼼하게 선수들을 점검하며 우승 탈환을 위한 전력 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