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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소사, '98년 최고 스타'에서 '탈락 후보'로

작성일: 2015.01.07 06: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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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도 낙인을 피해 가지 못했다.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고 말았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34명의 후보 가운데 존슨(97.3%), 마르티네즈(91.1%), 스몰츠(82.9%), 비지오(82.7%)가 커트라인인 75%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후보 제외 기준인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 12명과 15년 동안 커트라인을 넘지 못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향후 후보에서 제외된다.

5% 마지노선은 통과했지만 여전히 낮은 득표율을 받은 선수들이 있다. 소사와 맥과이어가 여기 해당한다. 1990년대 후반 홈런 경쟁을 펼치면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고, 199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에 뽑혔던 이들은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소사는 6.6%, 맥과이어는 10.0%를 득표했다.

공식 발표 전에 투표용지를 공개한 기자들의 성향으로 추측한 '출구 조사'에서는 헌액은커녕 탈락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약물 효과'에 대한 여론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소사와 맥과이어뿐만 아니라 로저 클레멘스(37.5%)와 배리 본즈(36.8%)도 그들이 거둔 성과에 비해 초라한 표를 받았다.

1998년, 맥과이어가 70홈런 고지를 넘어서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소사는 66홈런으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홈런 기록에서 어느 순간 급진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맥과이어는 1994년 47경기 9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듬해 104경기에서 홈런 39개를 때려냈다. 또 1년 뒤에는 52개, 1997년에는 156경기에서 58개를 쳤다. 소사는 수직 상승에 가까웠다. 1997년 162경기 36개, 준수한 홈런타자였던 그는 1998년 전년도와 비교하면 30개가 늘어난 66홈런을 날렸다.

2013년 투표 결과 발표 이후 "나와 맥과이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소사지만 현실은 갈수록 낮아지는 득표율로 나타났다. 맥과이어는 2012년 이후 19.5%-16.9%-11.0%-10.0%로 감소했고, 소사는 처음 후보가 된 2013년부터 12.5%-7.2%-6.6%를 기록했다. 2010년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한 맥과이어와 달리 소사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사진=마크 맥과이어, 새미소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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