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97.3%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헌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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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나왔다. 34명의 후보 가운데 존슨(97.3%), 마르티네즈(91.1%), 스몰츠(82.9%), 비지오(82.7%)가 커트라인인 75%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비지오는 삼수 끝에, 나머지 선수들은 후보 등록 첫 해에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 해에 4명의 헌액자가 나온 것은 1955년(조 디마지오, 가비 하트넷, 대지 밴스, 테드 라이온스) 이후 처음이며 역대 4번째(1939년, 1947년, 1955년)다. 또 2년 연속 1년차 후보 3명이 헌액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지난해 투표에서는 톰 글래빈과 그렉 매덕스, 프랭크 토마스가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이래저래 올해 투표 결과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인 셈이다.
통산 303승에 빛나는 '빅 유닛' 존슨은 22년 동안 탈삼진 4875개를 잡아내면서 역대 좌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5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4년 연속 수상이었다.
'외계인' 마르티네즈는 18시즌 동안 뛰면서 219승(100패)을 올렸다. 이 가운데 117승을 보스턴에서 따냈다. 3차례 사이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성적은 23승, 평균자책점 2.07, 313탈삼진이다.
'213승-154세이브', 선발과 마무리에서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스몰츠는 21년의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 가운데 애틀랜타에서만 20년을 보냈다. 올해 헌액자 중 유일한 야수인 비지오는 20년 동안 휴스턴에서만 뛰면서 통산 3060안타를 쳤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려면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이 후보를 대상으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등록 기자 중 10년 이상 취재 경력을 가진 이들이 투표를 한다. 여기서 75% 이상 지지를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투표권자는 매년 10명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5% 미만의 지지를 받을 경우 후보 자격을 상실한다. 올해는 톰 고든, 애런 분 등 12명이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5년 동안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해도 후보 자격을 잃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5년차인 올해 9.1%를 득표했다.
[사진 = 랜디존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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