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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LG 오지환 캠프 불참, 류중일 감독의 딜레마

작성일: 2018.02.02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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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G 류중일 감독의 스프링캠프 구상이 시작부터 삐걱입니다. 수비를 강조하는 류중일 감독이지만,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서류 문제로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서 빠지면서 시즌 구상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어느 팀이나 주전 선수의 공백을 메울 백업 선수를 발굴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지환이 LG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올해 캠프 참가 불발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먼저 오지환이 빠지면 공격력 약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타율 0.272와 8홈런으로 부진했지만, 오지환의 강점이 타격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2015년과 2016년 시즌에는 넥센 김하성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를 다퉜던 오지환입니다.

▲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류중일 감독이 백업 후보로 보고 있는 백승현과 장준원의 출전 비중이 늘어난다면 공격력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가 가세한 효과도 반감되고 맙니다.

수비도 걱정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수비 디테일을 잘 챙기는 지도자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이번 캠프 목표도 수비 강화입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가 참가하지 못하면 상황별 수비 포메이션 준비가 흔들립니다.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오지환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LG의 시즌 초반이 여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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