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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in 안탈리아] ‘실험의 연속’ 한국 vs ‘FIFA랭킹 131위’ 라트비아

작성일: 2018.02.03 19:01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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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A대표팀 감독.
[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한국과 라트비아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초점을 맞추며 실험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경기를 터키 안탈리아 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한국 vs 라트비아 친선경기, 2018년 2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마르단 스타디움, 안탈리아(터키)

◆NOW & AGAINST: '정신 무장' 한국 vs ‘131위’ 라트비아

한국: 신태용호는 2일 라트비아전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베테랑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이근호와 정우영은 후배들에게 대표 팀 선수로서 ‘자세’를 강조했다. 몰도바-자메이카전 부진 이후 흔들릴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둔 전지훈련이지만 ‘태극 마크’의 무게는 언제나 일정하다.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한국은 라트비아 격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라트비아: 역대 상대 전적은 한국이 1승으로 앞선다. 한국은 2010년 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라트비아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1위’이지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라트비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포르투갈, 스위스, 헝가리 등과 한 조에 포함됐다. 라트비아는 2승 1무 7패 7득점 18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강팀이 포함된 B조 10경기에서 18실점을 하며 경기당 두 골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한국의 ‘당연한’ 다득점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A대표 팀 선수들이 이근호와 정우영을 중심으로 뭉쳤다.

◆MANAGER‘s TALK: 신태용 감독 “모든 건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과정”

“결국 월드컵에서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순히 친선경기 결과만 놓고 얘기하면 안 된다. 모든 건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과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눈앞에 놓인 친선경기 결과보다 월드컵 본선의 성적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K리거와 J리거, 중국 슈퍼리그 선수를 중심으로 한 이번 전지훈련은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다. 신 감독은 여러 선수를 기용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다. 

라트비아전도 마찬가지.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 실수를 하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친선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 월드컵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좌측 풀백'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 가운데 하나이다.

◆KEY POINT: “마지막 기회일지도”…포백 라인-GK 경쟁 구도

월드컵 출전 명단의 70~80%를 완성한 가운데 ‘포백 라인’과 ‘골키퍼 경쟁’은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라트비아전은 소속 팀에 복귀한 장현수를 대신해 김민재와 정승현이 나설 전망이다. 

왼쪽 풀백은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 상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울산 현대로 합류한 박주호까지 경쟁자가 넘친다. 오른쪽은 최철순과 고요한이 주전 경쟁을 펼친다. 김진수와 고요한은 라트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100% 쏟는다.

김승규와 조현우의 ‘수문장’ 경쟁도 치열하다. 자메이카전에서 2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는 “2개의 슛 가운데 하나라도 막았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첫 경기라 어려웠다. 라트비아전에 나선다면 무실점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전에서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현우는 간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우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글=안탈리아(터키),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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