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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전남의 '첫 팬즈데이 개최' 이유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

작성일: 2018.02.08 17:32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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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전남 선수단 ⓒ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변화(變化). 2018시즌을 앞두고 전남 드래곤즈는 변화를 선택했다.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 일단 감독 교체로 발을 뗐다.

전남은 2017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6시즌 상위스플릿(최종순위 5위)를 진출했던 팀이 2017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시즌 막판 1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6무 8패). 리그 최종전에서 대구FC에 졌지만,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이겨둔 덕에 가까스로 잔류했다. 

지난해 12월 노상래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다. 전남은 발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수장으로 유상철 감독을 선임했다. 유상철 감독은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감독만 바뀐 게 아니다. 지난 2014시즌부터 시행해오던 출정식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기존 전남의 출정식은 1월에 개최했다. 2014시즌엔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 교육관에서 진행했고, 2015시즌엔 명량해전의 격전지로 유망한 울돌목에서 개최했다. 2016, 2017시즌을 앞두고는 광양을 벗어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故 박태준 전 회장 묘소에서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 자체로 의미는 있지만,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한 출정식이어서 전남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전남은 2018시즌을 앞두곤 변화를 줬다. 전남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출정식과 팬즈데이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남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2시즌)1월에 현충원에서 선수단만 참가해 출정식을 했다. 이번엔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지역민들과 같이 출정식을 진행하고자 생각했다"면서 "결국 구단은 팬들과 함께 하는 것 아니겠나. 팬들과 가까이 다가서서 함께 시즌을 시작해 지역민들에게 전남을 알리고자 했다"며 팬들과 함께한 출정식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2018시즌 팬즈데이를 개최하는 전남 ⓒ전남 드래곤즈

팬즈데이는 이미 타 구단에서 여러 해부터 시행해왔다. 수원삼성은 화성을 한 바퀴 돌거나, 홈구장 빅버드로 초대를 하며 팬들과 호흡했고, 2017시즌엔 수원시 소재의 영화관을 빌려 팬들과 선수단이 함께 영화를 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012시즌 이후로 잠시 팬즈데이를 진행하지 않았던 포항 스틸러스도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5년 만에 팬즈데이를 부활시키기도 했다.

구단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산다. 전남 홍보팀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우리가 먼저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미 등번호와 주장단은 결정됐다. 하지만 이번 출정식에서 등번호와 새로 임명되는 주장단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팬들과 함께하는 팬즈데이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전남은 2018시즌 출정식 & 팬즈데이는 2월 10일 토요일 14시, 광양시 금호동에 위치한 포스코 어울림체육관에 진행된다.

출정식 & 팬즈데이 행사장은 13시부터 오픈되며, 행사장 입구에서 2018 시즌권 카드과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본 행사인 출정식과 팬즈데이는 2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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