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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첫 국왕컵 우승 도전' 발베르데-쿠치뉴가 경기 후 보인 반응은?

작성일: 2018.02.09 09:2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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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골 기록 이후 기뻐하는 쿠치뉴(왼쪽) ⓒ 바르셀로나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과 이적생 필리페 쿠치뉴가 자신의 국왕컵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발베르데 감독과 쿠치뉴 모두 기뻐했지만, 각자의 표현 방식은 극과 극이었다.  

바르사는 9일 오전 5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에서 3-0으로 결승에 올랐다. 바르사는 세비야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쿠치뉴가 자신의 데뷔 골이자 팀의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쿠치뉴는 후반 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꺾어 차 선제골을 기록했다. 쿠치뉴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기쁘다. 바르사에 도착한 지 1달이 됐지만, 결승처럼 뛰었다"면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이어 "마침내 데뷔 골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정말 고대했다. 기쁘다"면서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이긴 것이다"며 데뷔 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데뷔 골을 도와준 수아레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쿠치뉴는 "사실 리버풀에서 첫 번째 득점도 수아레스의 도움이었다. 나는 수아레스와 메시를 돕길 원한다"면서 "메시와 수아레스가 나를 잘 챙겨준다. 처음부터 팀에 잘 적응하도록 도왔다"면서 두 선수에게 감사해 했다. 쿠치뉴는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매주 열심히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쿠치뉴와 달리 차분했다. 그는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시절이었던 2015년 국왕컵 결승에서 바르사에 진 경험이 있다. 이번이 감독 커리어 사상 두 번째 국왕컵 결승에 오른 셈. 그는 "결승에 올라 기쁘다. 바르사는 항상 이겨왔고, (국왕컵은) 성취해야 할 타이틀이다. 우리는 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셀타 비고, 에스파뇰, 발렌시아처럼 우수한 팀을 꺾고 올랐다. 바르사는 결승에 자주 올랐지만, 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두 번째 도전에는 행운이 깃들기 바란다"고 했다.

트레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조심했다. 바르사는 2008-09시즌, 2014-15시즌 트레블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16강에 안착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항상 모든 대회에서 이기길 바란다. 하지만 트레블과 더블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린 결승으로 나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리그와 어려운 챔피언스리그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차근차근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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