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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NOW] 韓 피겨, 팀 이벤트 첫날 9위…차준환 6위 선전(종합 2보)

작성일: 2018.02.09 13:3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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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차준환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 대표 팀이 올림픽 단체전인 팀 이벤트 첫날 9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팀은 남자 싱글 차준환(17, 휘문고) 여자 싱글 최다빈(18, 수리고)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게멀린(26) 페어스케이팅 김규은(19)-감강찬(23)으로 구성됐다.

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 첫날은 남자 싱글과 페어스케이팅이 펼쳐졌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17, 휘문고)은 6위에 올랐다. 페어스케이팅에 나선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 5점 페어에서 1점을 획득했다. 6점을 기록한 한국은 중간 9위에 그쳤다.

피겨스케이팅의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진행됐다. 피겨스케이팅의 각 종목인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 국가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한다. 5개 팀은 프리스케이팅으로 메달에 도전한다.

팀 이벤트는 피겨스케이팅 4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 이상 출전권을 따낸 국가만 출전한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만 출전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 싱글은 지난해 4월 초 핀란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다빈이 10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 2장을 거머쥐었다.

남자 싱글은 그해 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한 이준형(22, 단국대)이 5위에 오르며 6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게멀린 조도 이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팀 이벤트의 막을 연 남자 싱글에는 한국의 에이스인 차준환이 나섰다. 그는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집시의 노래'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차준환 ⓒ GettyIimages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성공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프로그램을 이어간 그는 체인지 풋 시트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차준환은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점프를 비롯한 각 기술에서 수행점수(GOE)를 많이 받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이번 경기는 올림픽 데뷔 경기이자 출전 선수로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갔다. 그런데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연습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연습할 때와 비교해 경기력이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을 받은 차준환은 "60~70% 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감강찬(왼쪽)과 김규은 ⓒ GettyIimages

이어 열린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규은-감강찬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70점 예술점수(PCS) 24.40점을 합친 52.1점을 받았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했지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5.02점에 미치지 못했다.

김규은-감강찬은 더블 트위스트에서 레벨2를 받았지만 스로우 트리플 살코에서 실수가 나와 점수가 깎였다. 힘겹게 올림픽에 나선 이들은 나름 선전했지만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김규은-감강찬은 믹스트 존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김규은은 "첫 올림픽이라 많이 떨렸는데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며 "그렇게 큰 함성이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고 경기에 나갈 기회가 적었다. 김규은은 "(관중들의 응원이) 많이 신기했다. 그렇게 크게 응원해 주실 줄을 몰랐다.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팀 이벤트 5위 진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남녀싱글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 약했기 때문이다.

10일 열리는 팀 이벤트에서는 여자 싱글에 최다빈, 아이스댄스에 민유라-게멀린 조가 출전한다.

팀 이벤트는 각 종목에서 1위에 오를 경우 그 선수의 해당 국가에 10점을 준다. 2위는 9점, 3위는 8점이다. 순위가 낮을수록 1점이 깎이는 방식이다. 각 종목의 점수를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국가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첫날 팀이벤트에서 캐나다는 남자 싱글(8)과 페어(9)에서 총 17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미국은 1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13점을 기록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 경기에서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국가 대표 선수들과 점수를 기다리고 있는 차준환(가운데) ⓒ 연합뉴스 제공

2018년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 결과

1위 캐나다 - 남자 싱글(8) + 페어(9) = 17점

2위 미국- 남자 싱글(7) + 페어(7) = 14점

3위 일본 - 남자 싱글(10) + 페어(3) = 13점

9위 한국 - 남자 싱글(5) + 페어(1) =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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