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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독점영상] 컵스 '포수 유망주' 슈와버, ML '데뷔 홈런'

작성일: 2015.06.19 13: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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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 포수 유망주 카일 슈와버(22)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신고했다.

슈와버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슈와버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컵스가 1-3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 나왔다. 슈와버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54.5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3 균형을 맞추는 동점 투런포였다. 그러나 컵스는 7회말 클리블랜드에 한 점을 내주면서 3-4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조 매든 컵스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인터리그를 마치고 내셔널리그로 돌아가더라도 슈와버가 뛸 자리가 있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든 감독은 "슈와버가 빅리그 로스터에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팀이 아메리칸 리그로 이동하는 것뿐"이라는 뼈있는 농담도 던졌다.

슈와버는 포수 겸 지명타자다. 컵스는 시즌 초반 포수 포화 문제를 겪었다. 올해 미겔 몬테로, 데이빗 로스의 합류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윌링턴 카스티요가 지난 5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신인 슈와버가 포수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 게다가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도 없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만큼 슈와버는 타석에서 최선을 다했다. 3회초 1사 첫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덱스터 파울러 타석 때 나온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날리며 이날 컵스가 올린 3점에 모두 기여했다. 클리블랜드와 전날(18일)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7-0 대승에 기여했다.

슈와버는 전날 경기 후 MLB.com과 인터뷰에서 "내 앞에 놓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수든 지명타자든 상관없이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가 주어지면 내 능력을 모두 쏟아낼 것"이라며 "빅리그에 발을 들여보지도 못하고 떠나는 선수들도 많다. 나는 지금 빅리그에 입성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상] 카일 슈와버 데뷔 홈런 ⓒ 스포티비뉴스 영상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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