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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히어로] '푸른 데얀'은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작성일: 2018.02.14 19:37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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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푸른 데얀'이 또 날았다. 청백적 유니폼을 입은 뒤 연습경기, 공식전을 불문하고 골을 넣고 있다. 호주 원정도 예외가 없었다.

수원은 14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AT 시드니풋볼경기장에서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드니FC를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참 조용한 전반전이었다. 경기는 후반 접어들어서야 뜨거워졌다. 그 계기가 된 것이 데얀의 골이었다.

◆ 원포인트 : "스스로 더 몰아붙이고 있다"는 데얀…후반 17분 선제골

데얀 골이 터지기 전까지 시드니와 수원은 적극적인 공격을 지양하고 조심스러운 운영을 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얻은 데얀의 기회와 15분 염기훈의 프리킥 찬스, 전반 막판 크리스토밤의 왼발 슈팅이 그나마 전반 위협적인 장면의 전부였다. 시드니는 전반 유효슈팅 하나 없었다.

분위기를 확 바꾼 건 후반 17분 터진 데얀의 골. 염기훈의 패스를 받았을 때 데얀 앞에는 상대 수비수는 모두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골대와 거리는 다소 멀었다. 이때 상대 수비수들이 거리를 유지하면서 견제 소홀히하자 데얀은 놓치지 않았다. '결정력의 화신'이 때린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 선제골 이후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단행하면서 수원의 흐름으로 만들고자 했고 이후 연이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을 데얀이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벌렸을 때, 사실상 경기는 수원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시드니 원정을 떠나기 전 만난 데얀은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가 매 경기 득점이다. 올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데얀은 나서는 경기 마다 골을 넣고 있다. 연습 경기는 물론, 공식전 2경기에서 3골을 쓸어 담았다. "나는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경험을 얻은 것"이라 말하는 데얀. 경험은 골로 화답했고 그렇게 수원은 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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