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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NOW] '최고점' 차준환, 쇼트 83.43점…프리 진출 성공

작성일: 2018.02.16 12:1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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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치고 있는 차준환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7, 휘문소)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16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 예술점수(PCS) 39.64점을 합친 83.43점을 기록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그는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82.34점(201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넘어섰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역사를 하나씩 갈아치웠다. 그는 2016년 1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세 번째다. 정성일(49) 현 피겨스케이팅 코치는 1988년 캘거리(22위) 1992년 알베르빌(21위) 1994년 릴리함메르(17위)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뛴 그는 총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규현(38) 피겨스케이팅 코치는 1998년 나가노(24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28위)에 참가했다. 이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올림픽 출전 맥은 끊겼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한 이준형(22, 단국대)이 평창 티켓을 거머쥐었다. 1~3차에 걸친 선발전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차준환이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고관절과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여기에 부츠 문제까지 겹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평창 올림픽 1, 2차 선발전에서 차준환은 이준형에게 밀려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올림픽 3차 선발전에서 20점이 넘는 점수 차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차준환은 개인전에 앞서 단체전인 팀 이벤트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합친 77.7점을 기록했다.

팀 이벤트에서 다소 긴장했던 그는 수행점수를 많이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

14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중간 4위를 달리고 있는 차준환은 24명이 출전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플라잉 시트 스핀을 시도하고 있는 차준환 ⓒ GettyIimages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 집시의 춤

차준환은 팀 이벤트 남자 싱글 6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한국은 9위로 상위 5개 팀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팀 이벤트를 마친 차준환은 강릉에 머물며 개인전을 준비했다. 그는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선수촌이 아닌 다른 곳을 숙소로 잡았다.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컨디션 조절 및 프로그램 최종 점검에 집중한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경기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30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3그룹에 배정된 차준환은 두 번째로 경기를 펼쳤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집시의 춤(Gypsy Danc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빠른 속도로 스케이트를 타고 질주한 그는 이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좋은 흐름을 계속이어간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기술 가운데 기초점수가 가장 높은 트리플 악셀(8.5점)을 시도했다. 빙판을 힘차게 박차고 올라간 차준환은 이 기술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실수 없이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로 프로그램을 이어간 그는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시트 스핀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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