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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BRIEFING] EFL컵 결승…'아스널 너머 아스널'과 맞서는 맨시티

작성일: 2018.02.23 16:3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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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 브리핑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한 주간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대회를 마무리하기엔 조금 이른 2월, 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의 2018년 2월 4주차 브리핑.

◆ FA컵 충격적 패배를 또 한번 이겨내야 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강력한 팀. 두 말하면 입이 아프다. 승점 16점 차로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다.

축구 공은 둥글고, 맨시티도 경기에서 패한다. 리그에선 딱 1번 졌을 뿐이지만, FA컵에선 3부 리그까지 떨어진 위건에 0-1로 패했다. 단판으로 결정되는 경기라 탈락을 피할 수가 없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위건은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난 우리 플레이 방식과 경기력, 열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난 선수들을 결과가 아니라 의도와 의지로 평가한다. 선수들의 의도는 좋았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맨시티의 감독도, 선수들도 연승 행진을 이어 가는 와중에도 패배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패배 뒤에도, 고전 뒤에도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이번 패배도 빠르게 수습해야 할 것이다.

◆ 쿼드러플은 좌절, 트레블의 가능성은 있다

맨시티는 위건전 패배로 '쿼드러플(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EFL컵 동시 우승)'의 꿈을 접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여전히 3개 대회에선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리그는 압도적인 선두 질주 중이고, 카라바오컵(EFL컵)에서는 결승에 오른 상태.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6강 1차전에선 바젤을 완파하면서 8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선 상황이다.

일단 시작은 EFL컵 결승이다. 상대는 아스널.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도 '창'은 보강했지만 여전히 '방패'엔 문제가 많다. 23일 열린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도 외스테르순드에 안방에서 1-2로 패했다.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결승전을 치른다. '단판' 대결에선 결과를 알 수가 없다.

*경기 일정: 2018년 2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맨시티vs아스널, 웸블리스타디움, 런던(영국)

▲ "받아라!" 워커.

◆ 북런던 토트넘 출신 워커 “아스널은 잡고 봐야지”

토트넘을 떠나 이번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카일 워커는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젠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토트넘의 정신은 잊지 않았다. 그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있다. 토트넘은 내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줬고, 나는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있을 것"이라며서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아스널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같은 북런던 지역을 연고로 한다. 워커는 "90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최고의 팀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 기록으로 보는 '더 브라위너vs외질'

일단 승리하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두 팀의 중원에는 최고의 '조력자'가 있다.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선수를 직접 비교했다. 2015-16시즌 이래 도움 순위 1,2위를 다툰다. 더 브라위너는 41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오픈플레이에서 31개를 기록했다. 외질은 35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 중 25개를 오픈플레이에서 만들었다. 두 선수가 만든 찬스도 비교했다. 외질은 2015-16시즌 이래 318개 찬스를, 더 브라위너는 268개 찬스를 만들었다. 누가 낫다고 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 더 빛날 선수는 누구일까.

▲ 더 브라위너(오른쪽)가 또 한번 아스널을 침몰시킬까.

◆ '2번의 리그컵 우승' 맨시티 vs 'FA컵 강자' 아스널

최근 두 팀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어떨까. 2013-14시즌부터 맨시티도 아스널도 나란히 3번씩 트로피를 들었다. 일단 두 팀 모두 컵 대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아스널은 무려 3번의 FA컵 우승을 달성했다.(2013-14시즌, 2014-15시즌, 2016-17시즌) 사실 리그에서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서 비판 여론에 시달리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FA컵 우승 덕분이다. 이번 시즌에2도 6위까지 밀려나면서 비판의 말이 많은데, EFL컵 우승으로 작은 성과라도 남길 수 있을까.

맨시티도 컵 대회에선 강하다.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바로 리그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2013-1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우승 DNA'가 없다는 말은 이제 말하기 어렵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EFL컵을 우승하면 일단 지난 시즌의 '무관' 굴욕은 해결하고 갈 수 있다.

◆ 아스널 넘어서 또 아스널, 그리고 첼시

맨시티에 이번 맞대결은 또 하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어지는 일정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EFL컵 결승 뒤엔 아스널과 또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엔 프리미어리그다. 그리고 또 다음 상대는 홈에서 첼시를 만난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엄청난 수비력을 뽐냈던 첼시는 지난 맞대결과도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아직 승점 16점을 앞서 나가고 있지만, 런던의 두 팀을 상대로 맨시티가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둔다면 프리미어리그 판도는 복잡해질 수도 있다.

*경기 일정: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2018년 3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아스널vs맨시티 /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18년 3월 5일 오전 1시, 맨시티vs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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