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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낙담한 몸 동작' 산체스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작성일: 2018.02.23 18: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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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산체스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몸 동작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유에 부드럽게 적응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 동안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기대 속에 맨유 에이스의 상징이라는 7번을 등에 달았지만 맨유 이적 뒤 6경기에서 1골 2도움만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도움 2개는 FA컵에서 기록했다.

아스널에서 최고의 스타로 대우를 받았지만 점점 팀에 대한 불만은 쌓여갔다. 우승권과 멀리서 경쟁을 해야 했다. 최전방에서 압박을 이끌려고 하다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답답하다는 제스처를 취한 것도 여러 차례. 

최근 낙담한 산체스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토트넘전, 뉴캐슬유나이티드전과 가장 최근 세비야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그랬다. 경기력도 부진했다. 산체스는 지난 1일 벌어진 토트넘과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 분명했다. 뉴캐슬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후반 12분에는 골키퍼까지 다 제치고 빈 골대를 앞두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도 여전히 산체스를 포함해 팀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맨유의 또 다른 주축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중원의 폴 포그바다. 루카쿠와 포그바가 워낙 특징이 뚜렷한 선수라 왼쪽 측면에 배치된 산체스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서 말 구슬을 잘 꿰어야 한다.

특히 포그바와 연계는 중요하다. 산체스는 주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중원에 배치된 포그바는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돼 자유롭게 움직일 때 최고의 경기력을 낸다. 산체스 역시 중앙으로 자주 파고들고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수.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면 시너지가 날 수도 있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각자의 움직임을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다.

1월 이적시장에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당장 활약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만들어진 팀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을 바라면서 아스널을 떠나길 선택했던 산체스가 '불행'한 것은 팀에도,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과 맨유는 새로운 공수 밸런스를 찾아 산체스를 팀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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