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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설전보다 경기에 집중, 맨유도 첼시도 TOP4를 놓칠 수 없다

작성일: 2018.02.25 09:3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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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VS 첼시 SPO일러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빅매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2018년 2월 25일 오후 11시 5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영국)

▲ 올시즌 첫 맞대결 당시

◆ NOW&AGAINST : 살아난 첼시, 주춤하는 맨유, 더욱이 첼시는 맨유에 강하다 

2018년 들어 좋지 않았던 첼시가 최근 살아났다. 리그 26라운드 왓포드에 1-4 충격 패했던 첼시는 2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3-0 완승, 이어 헐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완벽하게 돌렸다. 

고비였던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윌리안의 크로스바 2회 강타만 아니었다면 낙승이 예상됐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그간 비판을 받아왔던 아자르 제로톱을 사용해, 빠르고 창의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한 알바로 모라타와 이적생 올리비에 지루까지 공격진에서 대기 중이서 든든하기까지 하다. 지금 첼시는 확실히 상승세다.

첼시와 달리 맨유는 흐름은 어둡다.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 이어 허더즈필드 타운과 FA컵에선 2-0으로 이겼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 원정에서는 두드려 맞았다. 6개의 슈팅을 쏘는 동안, 25개의 슈팅이 날아왔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사실상 완패. 

데 헤아는 2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날아온 헤더까지 막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무실점은 데 헤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했을 정도. 맨유는 이날 지나지게 수비적인 '버스' 전술로 비판을 받았다. 폴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간의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는 맨유. 안으로도 밖으로도 상황이 참 어렵다. 

두 팀의 분위기가 상반대인 상황. 더욱이 첼시는 맨유에 강하다. 첼시는 최근 맨유와 치른 모든 대회 14경기에서 1패 밖에 없다. 최근 7경기에선 3승 2무 1패로 역시 우세.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이긴 경기는 지난해 4월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안데르 에레라로 에덴 아자르를 봉쇄해 2-0으로 이긴 경기. 이외 경기에선 첼시가 자주 웃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도 모라타의 결승 골을 지킨 첼시가 낙승했다. 

맨유가 믿을 건 홈, 올드 트래포드다. 맨유는 최근 홈에서 치른 리그 14경기에서 11번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최근 홈 30경기에서 29경기를 지지 않았다. 홈에서 강한 맨유. 최근 좋지 않은 흐름도, 고전했던 첼시의 기세도 거스러야 한다. 

▲ 콘테와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 MANAGER TALK : 말싸움보다 경기에 집중, 신중한 무리뉴-콘테

앞서 거친 말싸움을 서슴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이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집중했다. 콘테 감독은 맨유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나는 더 이상 이 주제(무리뉴 감독과 설전)에 관심이 없다. 지난 일이고 멈출 필요가 있다"며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이 경기는 빅매치다. 우승을 위한 싸움은 아니지만, TOP4에 들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라고 선언했다.

2위 맨유는 승점 56점으로 4위 첼시(승점 53)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두 팀의 골득실 차이도 2점밖에 나지 않아, 만약 첼시가 3득점 이상 차이로 이기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의 TOP4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지면, TOP4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 최근 포메이션 논란에 빠진 포그바

◆ KEYPLAYER: 포그바 VS 아자르

두 팀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포그바는 최근 4-2-3-1 포메이션에서 수비와 공격을 오르내리는 임무를 받았지만 삐걱이고 있다. 급기야 최근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를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불화설도 돌고 있다. 콘테 감독은 "포그바가 안 나오면 좋지"라고 이야기했지만, 첼시와 빅매치에 포그바가 나서지 않을 리 없다.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그바는 세 명의 미드필더에서 왼쪽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데, 포그바가 원하는 최적의 위치에서 어떤 영향력을 보이냐에 따라, 맨유의 미드필더 장악과 우세한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첼시는 여러모로 아자르이 발끝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모라타 원톱으로 나서든, 혹은 아자르 제로톱으로 나서든, 첼시 공격의 핵심은 아자르다. 아자르가 중원에서 창의적인 돌파 한 방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을 수 있고, 팀원의 득점을 돕거나 자신이 직접 득점할 수 있다. 첼시는 아자르의 공격을 살리는 것, 반대로 맨유는 아자르를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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