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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아스널 태도에 뿔난 네빌 "웸블리에서 걷지 마"

작성일: 2018.02.26 11:3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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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에 대패한 아스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하며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카라바오컵 결승 맨시티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부실했다. 전체적으로 아스널 선수 대부분이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이를 두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게리 네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빌은 자신이 출연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애런 램지 좀 봐라, 걷고 있다. 그라니트 자카도 걷고 있다. 메수트 외질도 걷고 있다. 다들 걷고 있다"며 열심히 뛰지 않는 아스널 선수들을 비판했다.

웸블리는 영국 축구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네빌은 성지인 웸블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아스널 선수들에게 크게 실망한 듯 보였다. 네빌은 "웸블리에서 걷지 마라. 그것은 엄청난 불명예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네빌은 "팬들이 원하는 선수는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이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실수를 한 슈코드란 무스타피에 대해서는 "한심하다"라는 말과 함께 "끔직한 경기력이다. 비참할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네빌이 아스널과 라이벌 관계에 있던 맨유 출신이고, 평소에도 맨유를 제외한 전 팀들에 비판적인 것은 맞지만 이날 네빌의 비판에 딱히 틀린 내용은 없었다. 그 정도로 아스널의 경기력은 최악이었고, 특히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열린, 단순 리그 경기도 아닌 컵 대회 결승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수위는 더욱 높았다.

리그에서 여전히 부진한 아스널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었던 컵 대회에서 무력한 패배를 당함으로서 올해 아스널의 남은 시즌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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