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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다시 처음부터…" 초심으로 돌아간 한기주

작성일: 2018.02.28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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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고유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한기주가 이적 후 2번째 실전 등판에 나섰습니다.

한기주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9-7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1이닝 1실점) 이후 첫 연습경기 등판이었는데요.

한기주는 이날 17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라쿠텐전에서 직구만 8개를 던졌던 그는 이날 투심 패스트볼 9개, 직구 6개, 슬라이더 2개를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라쿠텐전과 같이 139km였지만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은 직구 구속보다 투심의 무브먼트에 더 비중을 뒀습니다.

▲ 한기주 ⓒ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한기주는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간절한 기회를 잡았는데요. 구단 관계자는 "연습경기 등판이지만 라이브 피칭이라는 생각으로 아직 힘을 다 쓰지 않고 있다. 아프지 않은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구위를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후 한기주는 "투심을 많이 던졌는데 구위가 괜찮았던 것 같다. 아픈 데는 없고 지금 컨디션은 80% 정도다. 팀 분위기도 좋고 잘 적응하고 있다. 야구를 다시 처음부터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대로 구위를 끌어올려 시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습니다.

이날 한기주의 피칭을 지켜본 심판은 "전성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전에 비해 구위가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볼끝은 무딘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윤성환 ⓒ 한희재 기자

도약 노리는 삼성, 다시 선발 왕국 꿈꾼다

[스포티비뉴스=글 박성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 시즌 연속 9위에 머문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발판 삼아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시 상위권 팀으로 뛰어오르기 위해 코치부터 선수까지 적극적으로 영입했죠.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 복귀입니다. 오치아이 코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에서 투수 코치로 활약하며 삼성 왕조 시절 마운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 순위가 예전과 달라진 가운데 복귀한 오치아이 코치는 마운드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에는 선발투수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이 많고 심창민-장필준으로 구성된 필승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곳은 6, 7회를 맡아줄 중간 투수인데요. 오치아이 투수코치에게 '6, 7회를 맡아줄 투수로 어떤 투수가 눈에 들어오는지'를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선발투수"였습니다.

삼성은 대표적으로 선발 야구를 하는 팀이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14년 경기당 선발투수 투구 이닝 5.75, 2015년에 5.90이닝으로 1위였습니다. 2016년에 주춤하며 5.30이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하락 폭은 컸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4.99이닝으로 전체 9위로 떨어졌습니다.

오치아이 코치는 선발 야구를 꿈꾸며 투수진을 조련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후보만 선발투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투수가 선발투수들이 받는 훈련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에 대해 오치아이 코치는 "보직을 나눠서 시즌을 준비하면 그 위치에서만 뛸 수 있다. 반대로 선발투수로 모두가 준비하면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특별한 준비 없이 선발로 나설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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