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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톡] '해결사' 러프의 새 목표는 '콘택트 능력'

작성일: 2018.03.01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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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린 러프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다린 러프(32)는 지난 시즌 초반 슬럼프를 극복하고 '효자 선수'로 자리잡았다.

러프는 4월까지 타율 1할대의 부진에 허덕이며 2군까지 다녀왔으나 멘탈을 다잡고 온 뒤부터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러프는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간 끝에 124타점을 기록, 리그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러프의 '야구 역전 스토리'다.

올해 삼성에서 KBO 리그 2년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러프는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구단과 팬들이 믿고 기다려준 끝에 적응할 수 있었다. 올해는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하고 싶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해 134경기 31홈런 124타점 타율 3할1푼5리의 만점 활약을 선보인 러프에게 부족한 부분은 뭐가 있을까. 그는 "올해는 (공을 노려서 치지 않고) 어떤 공이 오든 좋은 결과로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콘택트 능력을 더 향상시키겠다는 의미.

러프는 마지막으로 "타점 같은 기록에 연연하게 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기록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이 이기는 데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내년 각오를 밝히는 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승엽의 은퇴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그러나 러프가 타선의 중심을 잡는 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생 끝 낙을 본 러프가 올해는 처음부터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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