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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대진운 최상, 우승 9부 능선 넘은 도로공사

작성일: 2018.03.01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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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 KOVO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순위표 가장 밑에 있던 한국도로공사가 1년 만에 순위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잔여 경기는 2경기, 대진운도 최상이다.

도로공사는 2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8) 완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우위였다. 1세트부터 이바나, 박정아의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더불어 높이까지 자랑했다. V리그에서 높이가 가장 좋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블로킹 6개를 잡았다. 현대건설보다 1개 더 많았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20승 8패 승점 59점을 기록, 2위 IBK 기업은행(55점)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두 팀 모두 잔여 경기는 2경기다. 따라서 도로공사가 다음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지 않고 승리해 승점 3점을 딸 경우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1년 만에 신분 상승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순위표 가장 밑에 있었다. 승점은 33점,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과 26점 차이나 났다. 하지만 지금은 정확히 위치가 뒤바뀌었다. 격차는 더욱 크다. 무려 35점 차이다.

도로공사는 1년 만에 완벽하게 변신했다. 박정아를 FA로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얻어 이바나를 뽑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이원정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이효희와 정대영의 활약은 여전했고, 지난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문정원은 리시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없어선 안 될 존재인 것을 증명했다. 도로공사에서 3년째를 맞은 김종민 감독의 지도력도 빛을 발했다.

아직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9부능선은 넘었다. 도로공사에 남은 2경기는 3일 흥국생명, 6위 GS 칼텍스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대다. 특히 2경기 모두 홈에서 열리는 이점이 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이 든 경기장이 바로 도로공사의 홈인 김천체육관이다. 도로공사는 팬들을 등에 업고 안방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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