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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일문일답 영상] 정근우 "'2루수는 역시 정근우'로 기억되고 싶다"

작성일: 2018.03.05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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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스포츠타임팀, 정리 홍지수 기자] "2루수 성적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6)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가오는 시즌 개막 전 각오를 밝혔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팀 성적이다. 그리고 선배로서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정근우는 2014년 한화와 FA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타율 0.312 47홈런 81도루를 기록했다. 매 시즌 100경기 이상 뛰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2017년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그는 계약 기간 2+1년에 총액 35억 원에 다시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국대 2루수'이자 한화 전력의 핵심인 정근우. 그러나 세대 교체의 흐름에서 정근우도 긴장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FA 계약으로 팀에서도 정근우가 필요한 선수로 받아들였지만,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후배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일단 자신은 있다"고 했다. "선의의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있다. 경쟁이 있어야 팀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도, 후배들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욕심을 냈다. 2루수의 자부심이다.

▲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 ⓒ 한희재 기자
다음은 정근우의 일문일답

-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훈련량이 많은가.

△ (훈련을)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부상 이후로 연습을 많이 못하고 식사량을 조절 못하면서 살이 좀 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식단 조절 등 몸관리를 하면서 빼고 있다.

- FA 계약과 상관없이 개인 훈련, 어땠나.

△ 계약은 계약, 다음 시즌에 성적을 내고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첫 번째였다. 때문에 계약은 에이전트에 맡기고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 팀의 리빌딩 과정. 2루수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 일단 자신은 있다. 그러나 후배들이 더 강해지고 좋아지는 면을 바라고 있고 팀이 좀 더 강해지길 원한다.

1년을 뛰다보면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주면 팀이 강해질 수 있다. 선의의 경쟁 해보고 싶다.

- 올 시즌 개인 목표.

△ 정말 개인적인 목표를 세운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세우고 싶지 않다. 항상 첫 번째는 팀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배들이 잘해주고, 야구를 더 재미있게하고 이길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선참들의 일인 것 같다.

- 은퇴하더라도 이 부문에서는 내가 1등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 2000안타도 치고 싶다. 그리고 2루수로서 자부심이 있는데, 은퇴 후 2루수 성적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나중에 '2루수는 역시 정근우'다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 팬들에게 한 마디.

△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 매번 이야기하지만 감사하고 고맙고 존경한다. 10년 동안 한화가 '가을 야구'를 못했지만 올해 코칭스태프가 바뀌고 분위기도 매우 좋다.

올해 다시 감히 약속을 하자면 꼭 '가을 야구'를 해서 마지막에 팬들과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 보여주겠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달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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