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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올 시즌 뒤 리그 최다승 순위 어떻게 바뀔까

작성일: 2018.03.04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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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수-장원준-임창용(왼쪽부터) ⓒ 한희재-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 리그 현역 선수 가운데 통산 100승 이상인 투수는 총 8명이다. 8명이 정상적으로 올 시즌을 치렀을 때 KBO 리그 통산 다승 순위는 얼마나 바뀔 수 있을까.

현역 최다 승 투수는 한화 이글스 배영수다. 135승으로 KBO 리그 통산 다승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시절처럼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투구는 볼 수 없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투구로 승리를 챙길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 배영수 체력 안배를 위해 열흘에 한 번 등판 기회를 줄 계획을 갖고 있고 밝힌 바 있다.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 11승을 챙긴다면 최다승 부문 4위인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진 146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현역 2위는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다. 2008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무서운 기세로 통산 다승 상위권에 올라왔다. 장원준이 올 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한다면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6위는 롯데 김원형 수석 코치로 134승이다. 꾸준한 페이스를 자랑하는 장원준과 함께 강한 두산 타선이 그를 지원한다. 순위 상승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현역 3위, 전체 10위다. 선발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승리를 많이 챙기기는 어렵다. 통산 125승인 임창용이 1승만 챙기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KIA 조계현 단장과 LG 전설 김용수가 126승이다.
▲ 윤성환(왼쪽)-장원삼 ⓒ 한희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임창용 뒤를 잇고 있다. 통산 122승으로 현역 4위, 전체 공동 14위인 윤성환은 단숨에 전체 한 자릿수 순위로 도약이 가능해 보인다. 1981년생으로 노장 대열에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삼성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첫 번째 투수로 꼽히고 있다. 10승만 해도 132승으로 김용수 조 단장을 앞지른다.

삼성 장원삼이 118승으로 윤성환을 쫓고 있다. 장원삼에게 필요한 것은 선발 자리 확보다.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로 지난 두 시즌 장원삼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돌아온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와 함께 부활을 꿈꾸고 있다. 5선발 후보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하고 있는 장원삼이 9승을 챙기면 윤성환과 마찬가지로 김용수 조 단장을 제칠 수 있다. 
▲ 김광현-양현종-송승준(왼쪽부터). ⓒ 한희재 기자

이어 등장하는 선수가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KIA 양현종, 롯데 송승준이다. 김광현은 108승, 양현종은 107승, 송승준은 104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은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이미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온 상황이다. 재기에 파란불을 켠 상황. '홈런 군단'으로 변신한 팀과 함께 승수를 쌓아가면 통산 120승으로 역대 16위인 한화 한용덕 감독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지난해 최고 선수였던 양현종 역시 김광현과 함께 가파른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10승만 거둬도 현재 한화 육성군 총괄을 맞고 있는 윤학길 코치와 타이다. 두 시즌 연속 20승 이상 거두는 일은 쉽지 않지만 만약 지난 시즌 리그 최고 타선 도움을 올 시즌에도 받아 20승까지 챙긴다면 조 단장, 김용수를 넘어설 수 있다.

송승준은 지난 시즌 부활을 알렸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철저한 관리 속에 30경기에 등판했고 부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역시 롯데 조원우 감독 '관리 야구' 속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은 8승만 더 챙기면 전체 19위인 김수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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