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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김학범 팀도, 누구의 팀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 손흥민도 '팀을 위해'

작성일: 2018.03.06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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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소집훈련 당시 U-23 대표 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유현태 기자] "김학범의 팀도 아니고, 손흥민의 팀도 아니고 우리 모두의 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학범 신임 U-23 대표 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감독은 '팀'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감독인 자신도, 와일드카드로 승선이 유력한 손흥민도 중심이 아니다. 모든 것은 팀을 위해 움직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팀을 위하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발전도 되겠지만, 모든 사람이 바라보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선수, 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그런 준비를 하고 팀에 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팀을 먼저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선택 기준도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팀이 우선"이라고 확고히 말했다. 이어 "와일드카드 자체는 팀을 먼저 생각한 다음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그 다음에 어떤 자리가 필요한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지를 보겠다는 것. 단순히 이름값보다도 팀의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선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유력한 와일드카드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 대답'을 내놨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긴 하지만,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아시안게임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것. 하지만 여기서도 팀이 먼저다. 김 감독은 "김학범의 팀도 아니고, 손흥민의 팀도 아니고 우리 모두의 팀이다. 지금 현재로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과정을 지켜보고 변수가 없으면 선발할 것이다. 먼저 팀이 갈 방법을 찾고 이후에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합류조차도 팀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 살피겠다는 뜻이다.

▲ 팀을 강조한 김학범 감독. ⓒ김태홍 기자

김학범호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최근 부침을 겪었다곤 하지만, 한국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올린 팀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다. 김 감독 역시 "스포츠에선 1등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자신감이 없으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면서 우승을 힘줘 말했다.

표면으로 드러난 목표가 금메달이지만, 여기에는 숨은 목적도 있다. 23세 이하는 아직 성인 무대에 발을 막 디딘 시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기다. 김 감독은 "A대표 팀으로 가기 위한 문턱에 있다. 이 선수들을 업그레이드해 A 대표 팀에 보내는 것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점을 둘 생각이다. 장현수, 이재성, 김진수 등 모두 U-23 대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A 대표 팀에 갔다. 성인 대표 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키워볼 생각"이라면서 목표를 밝혔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치면, 팀도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그리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개인이 조명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이 '팀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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