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김학범 팀도, 누구의 팀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 손흥민도 '팀을 위해'
작성일: 2018.03.06 06: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학범 신임 U-23 대표 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감독은 '팀'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감독인 자신도, 와일드카드로 승선이 유력한 손흥민도 중심이 아니다. 모든 것은 팀을 위해 움직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팀을 위하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발전도 되겠지만, 모든 사람이 바라보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선수, 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그런 준비를 하고 팀에 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팀을 먼저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선택 기준도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팀이 우선"이라고 확고히 말했다. 이어 "와일드카드 자체는 팀을 먼저 생각한 다음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그 다음에 어떤 자리가 필요한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지를 보겠다는 것. 단순히 이름값보다도 팀의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선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유력한 와일드카드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 대답'을 내놨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긴 하지만,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아시안게임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것. 하지만 여기서도 팀이 먼저다. 김 감독은 "김학범의 팀도 아니고, 손흥민의 팀도 아니고 우리 모두의 팀이다. 지금 현재로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과정을 지켜보고 변수가 없으면 선발할 것이다. 먼저 팀이 갈 방법을 찾고 이후에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합류조차도 팀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 살피겠다는 뜻이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최근 부침을 겪었다곤 하지만, 한국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올린 팀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다. 김 감독 역시 "스포츠에선 1등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자신감이 없으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면서 우승을 힘줘 말했다.
표면으로 드러난 목표가 금메달이지만, 여기에는 숨은 목적도 있다. 23세 이하는 아직 성인 무대에 발을 막 디딘 시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기다. 김 감독은 "A대표 팀으로 가기 위한 문턱에 있다. 이 선수들을 업그레이드해 A 대표 팀에 보내는 것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점을 둘 생각이다. 장현수, 이재성, 김진수 등 모두 U-23 대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A 대표 팀에 갔다. 성인 대표 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키워볼 생각"이라면서 목표를 밝혔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치면, 팀도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그리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개인이 조명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이 '팀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