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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리뷰] 전북 맹폭에 '쑥대밭' 톈진 6-3 대승…김신욱 해트트릭

작성일: 2018.03.06 20: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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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왼쪽에서 두번째)의 득점 뒤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ACL 3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리그 3차전 톈진 취안젠과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 전반: 이른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의 역전

초반 흐름은 전북이 좋았다. 전반 4분과 5분 이재성, 한교원이 날카로운 슛을 날리면서 경기 흐름을 잡았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톈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민재와 이용은 알렉산드레 파투의 공을 빼앗으면서 경기장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세트피스에서 예상 외의 실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찬스를 줬고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뒤에서 기다리던 장청의 기습 중거리 슛에 실점했다. 골키퍼 송범근도 시야가 가려 반응하지 못했다.

불운도 있었다. 전반 17분 김신욱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크로스를 시도할 때 수비보다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동일선상으로도 볼 수 있는 근소한 차이였다.

신형민이 전반 22분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답답한 흐름을 바꿨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북이 주도한 흐름은 동점 골로 이어졌다. 이번엔 오른쪽 측면이었다. 전반 24분 라이트백 이용이 정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부심의 깃발도 이번엔 움직이지 않았다.

전반 40분 모데스테의 헤딩 슛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가 전북을 구했다.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 전북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하던 전북이 기회를 엿봤다. 수비가 위치를 잡기 전 김신욱에게 찔러넣은 이용의 원터치패스가 시작이었다. 김신욱은 왼쪽 측면의 이재성에게, 이재성도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한교원이 쇄도해 머리로 마무리했다.

◆ 후반: 전북의 흐름은 그대로, '전주성'은 견고하다…마무리가 옥에 티

후반전에도 전북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톈진이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후방으로 내려오도록 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되려 전북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로페즈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신욱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용의 크로스가 한교원의 머리에 닿지 않고 뒤로 흐르자, 김신욱이 감각적으로 몸을 댔다.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흘렀다.

김신욱은 멈추지 않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0분 이승기의 힐킥 패스에 이어 김진수가 중앙으로 돌파한 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김신욱이 발로 마무리했다. 수비 뒤로 도는 움직임이 기가 막혔다.

이번엔 수비수도 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세트피스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최보경이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있다가 오른발로 톈진의 골망을 또 흔들었다.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후반 34분 자오슈리에게 코너킥에서 실점했고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후반 44분 초철순이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파투에게 실점했다. 벌어놓은 것이 많아 승리를 지키는 데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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